패션뉴스 | 2010-11-18 |
「커밍스텝」 안착 속도 빨라졌다
케이프 코트, 캐멀 코트… 겨울 아웃터 인기몰이
미샤(대표 신완철)의 영 컨템포러리 캐주얼 「커밍스텝」의 안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런칭 3개월 차를 맞은 「커밍스텝」은 지난 10월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영 캐주얼 조닝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11월 2주차에는 1위로 올라섰으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10월 1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보인 후 11월에는 더욱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도 오픈 이후 조닝 내 상위권을 지키며 11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이전 매출의 200% 이상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신규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런칭 첫 시즌 전국 주요 백화점 A급 매장 전개로 유통전략을 짰던 「커밍스텝」은 본격적인 겨울 판매 시즌이 돌입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다.
이 같은 실적은 영 컨템포러리 테이스트를 지닌 소비자들에게 모던한 뉴욕 감성과 스마트 위트라는 브랜드 컨셉트를 명확하게 제안한 전략이 주효했으며, 이와 함께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셀러브리티가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정착돼 강남 등 트렌드에 민감한 지역에서 소비층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커밍스텝」은 ‘소프트 미니멀 룩’과 ‘소프트 밀리터리 룩’을 제안했다. 특히 미니멀 케이프 코트와 밀리터리 코트, 야상 점퍼 등의 겨울 아웃터가 큰 인기를 모으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케이프 코트의 경우 전략적인 출고와 셀러브리티의 홍보로 현재 3차 리오더까지 완판됐으며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커밍스텝」의 케이프 코트는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다른 겨울 상품보다 2주정도 앞당겨 출고한 전략이 적중했다. 이 제품은 이번 시즌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커밍스텝」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오버사이즈의 코쿤 실루엣과 시즌 키(key) 컬러인 캐멀 컬러를 적용해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며, 후드라인에 풍성한 퍼 트리밍을 넣어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케이프를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착용감이 돋보이며 넉넉한 사이즈의 포켓과 베이직 코트의 실루엣을 차용해 다양한 룩으로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와 함께 소프트 미니멀 룩으로 제안한 캐멀 코트도 당초 예상한 물량보다 2배 이상의 리오더를 진행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소프트 밀리터리 룩으로 제안한 야상점퍼 스타일도 출고 2주 만에 완판되는 등 주요 아웃터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출 신장을 주도하고 있다. 「커밍스텝」은 이 여세를 몰아 패션 매거진을 통한 스타일 제안과 홈페이지, 블로그, QR코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커밍스텝」은 최근 새로운 디자인 실장으로 김소연 실장을 디자인 디렉터로 영입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김소연 실장은 「시스템」「BNX」「테이트」를 거치며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겸비한 실력파 디자이너로, 모던하면서도 소프트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커밍스텝의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잘 풀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커밍스텝」은 이번 시즌 9개점에서 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영>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