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09 |
<보그>, 23만원짜리 잡지 정기구독 세트 소개
콘데 나스트에서는 200달러(약 23만원)에 달하는 <보그>정기구독자 전용 잡지 세트를 소개했다. 이 세트를 구입하면 클레어 V의 한정판 클러치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잡지 그룹 콘데 나스트는 <보그> 독자에거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물론 독자들은 200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해야 한다. 지난 7월 8일(현지시간), <보그> 미국판은 미디어와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특권이 포함된 '새로운 정기구독자 체험'인 보그 VIP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단 가입을 하면 한정판 클로치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 2016 멧 갈라 특집호 증정, 페이스북을 통한 보그 에디터들과의 라이브 Q&A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콘텐츠의 양향으로 인쇄 출판물의 정기 구독 확장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지난 2015년 9월호 미국 잡지 12개를 분석한 결과, 패션 매거진의 광고 페이지 역시 줄어들고 있다. 더 비싼 구독자 확보와 발행부수 확대가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은 콘데 나스트의 맞춤형 기업운영 방식으로 인쇄물에 대한 경험을 더 특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들어 <얼루어>는 뷰티 박스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브라이즈>와 협력하고 있으며, 반면에 <보그>는 아마존을 통해 독자들이 2015년 9월호의 선주문을 받아 신문 가판대에 출시되기 5일전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보그 VIP와 같은 고가의 인센티브 솔루션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조만간 그들의 인쇄물 구성 요소를 장려하고자 하는 동종 잡지들을 위한 표준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그 해답은 독자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로 단지 시간이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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