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03 |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아이코닉 캐서린 워커 드레스 경매에 나왔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에 4번이나 입을 정도로 좋아했던 절친 캐서리 워커가 디자인한 녹색 스팽글 드레스가 경매에 나왔다. 현재 이 드레스는 약 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삶과 옷에대한 관심은 그녀가 죽은지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식을 줄 모른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86년 오스트리아를 방문할 때 처음 입었던, 캐서린 워커가 디자인한 녹색 스팽글 드레스가 영국 경매에서 최소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의 금액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2주 동안 진행될 '케리테일러옥션(Kerry Taylor Auctions)'에서 녹색 드레스를 포함 경매 처분이 될 일부 피스들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피스들의 최종 판매 가격은 최저 115달러부터 최고 14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전에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가장 좋아했던 디자이너 캐서린 워커는 30년 전 왕세자비가 입을 드레스를 만들었다. 경매 회사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특별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 원래 오스트리아 여행을 위해 캐서린 워커에게 드레스를 주문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캐서린 워커에게 스케치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지 않았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드레스가 창조적인 녹색 스팽클 드레스였다.
1986년 4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저녁 행사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찰스 왕세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 모후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다이아몬드 초커와 함께 이 그린 스팽글 드레스를 입었다. 다이애너 왕세자비가 공식적으로 그린 드레스를 입은 4번 중 그 첫번째였다. 198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상류사회 자선 공연에서 이 드레스를 입었고, 다시 1988년에는 영화 <비글스> 시사회에서 또 입었다. 그리고 1989년, 오스터레이 하우스의 무도회 파티에 네번째로 이 드레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 역시 시어머니 다이애나에 이어 최근에 런던에서 열린 약혼식에서 그린 코트 드레스를 입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드레스는 오는 6월 14일 케리테일러옥 션을 통해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한편 디자이너 캐서린 워커는 대중적으로 생소하지만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패션을 따라가다보면 디자인너 캐서린 워커는 생전에 다이애너가 가장 좋아했던 디자이너였다. 다이애너비가 월리암 왕자를 출산한 뒤 병원을 나서면서 입었던 녹색 물방울의 폴카 드레스도 그녀의 작품이다. 찰스 황태자와 결혼하기 이전부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왕실 생활 16년동안 다이애너를 위해 수많은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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