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01 |
90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애 처음으로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며느리와 손주 며느리에 이어 자신이 사랑하는 코기(다리가 짧고 코가 뾰족한 작은 개)& 도기(믹스견)와 함께 생전 처음 <베니티 페어>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녀의 가장 포토제닉한 펨브릭 웰시 코기인 홀리, 윌로우, 발칸, 캔디와 함께 <베니티 페어>의 최신호 표지 모델로 나섰다. 유명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에서 가장 오랜동안 여왕으로 재위했으며 첫 패션지 표지 모델 외출이다. 매거진이 좋아하는 옷(코르셋) 대신, 여왕은 블루톤의 모노크롬 의상에 구찌 로퍼를 매치한 시그너처 룩으로 위엄을 과시했다.
촬영을 한 애니 레보비츠에 의하면, 사진 촬영은 여왕의 아이디어였고 지난 4월 여왕의 윈저 성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여왕은 남편 에딘버러 공작 필립과 딸 앤 공주, 손자 손녀, 그리고 증손자 샐롯 공주와 무릎 양말을 신은 조지 왕자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베니티 페어> 최근호는 작가 로라 제이콥스의 여왕의 위엄있는 초상화에 대한 심층 기사 뿐 아니라 찰스 왕세자와 친분이 두터운 윌리암 샤크로스의 에세이와 여왕을 촬영한 첫 미국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이미지 시리즈가 포함되었다. 아울러 그녀의 18번째 생일로 거슬러 올라가 애완견 코기에 대한 여왕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다.
잡지측에 의하면, 표지의 공동 주연인 발칸과 캔디는 여왕의 코기와 그녀의 여동생 마가렛 공주의 닥터훈트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라고 한다. 영국 왕실은 올해 전례가 없는 매거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얼마 전 영국판 <보그>의 창간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커버 모델로 나선 적이 있다. 잡지는 오는 6월 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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