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5-31 |
가벼워진 옷차림에 원 포인트 패션 액세서리 잘 팔린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 선글라스, 양산 등 여름 액세서리 매출 신장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패션 액세서리, 선글라스, 모자 같은 '원 포인트 패션 소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른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패션 소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올랐다. 상품별로는 선글라스(9.1%), 양산(11.3%), 액세서리(7.8%), 모자(5.2%) 등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 장년층 여성의 전용 패션이었던 양산은 선크림과 선글라스만으로는 자외선 차단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20∼30대 여성의 구매가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여름 대표 패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사력 높은 형형색색의 코팅렌즈가 들어간 미러형 선글라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다.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 역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여름 패션에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이들 상품은 날씨가 더워지기 전인 5월 초반에는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패션 소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가운데 선글라스(-2.6%),
양산(-9.0%), 모자(-0.4%), 액세서리(2.1%) 등 주요 상품군의 매출은 주춤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6월 초에야 시작되던 더위가 올해는
보름 정도 일찍 찾아오면서 패션 소품의 매출도 일찌감치 들썩이고 있다"며 "한두 가지 아이템만으로 패션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원 포인트 패션 소품 인기는 한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베디 바이 베디베로>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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