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패션 | 2016-05-27 |
'포에버 21'에 대해 알지 못했던 21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미국의 한국계 이민자 부부가 창업해 세계적인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포에버21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21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한다.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 포에버 21(Forever 21)은‘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대표적 사례다. 장진숙-장도원 부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1년 무일푼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생계 유지를 위해 접시닦이, 세탁소, 주유소, 경비 업무 등 닥치는대로 일을 하며 사업자금을 모아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작은 옷가게를 차리면서 포에버 21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이후 부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파악해 상품에 즉각 반영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1984년 첫해 매출은 3만5000달러였지만 1년 만에 70만달러로 급신장했으며 지난 30년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며 지난해에는 매출 44억달러(약 5조2000억원)의 올렸다. 해외 진출도 가속화해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매장 7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하며 한 때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장 근로자들이 보너스나 초과 근무 수당 없이 최저 수준도 안 되는 임금으로 일했다며 포에버 21을 제소한 적이 있고 다른 업체 디자인을 베낀 혐의로 50차례나 고소당하기도 했다. 포에버 21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21가지 사실들을 만나보자.
첫 매장은 1984년에 오픈했다: 첫 매장은 로스엔젤리스 하이랜드 파크 지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규모는 단 25평이었다. 그러나 현재 매장규모는 평균 983평이며, 일부는 2.310평이 넘기도 한다.
원래 '패션 21'로 불렸다: 첫 해인 1984년 오리지날 브랜드 '패션 21'은 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이름은 나중에 "영원히 21세의 젊은 마음을 유지하자"는 의미의 '포에버 21'로 바꾸었다.
포에버 21은 미국에서 5번째로 큰 SPA 리테일러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유수의 글로벌 SPA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한때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에버 21은 구글 최고 검색어 중 하나다: 현재 포에버 21은 구글의 '패션' 섹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패션 브랜드다.
포에버 21은 기족 경영 기업이다: 남편 장도원이 총괄 경영을, 아내 장진숙이 판매를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2009년 부터 큰 딸 린다 장과 작은 딸 에스터 장이 마케팅과 디스플레이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포에버 21의 오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부부는 새벽 5시 예배에 꼭 참석할 뿐 아니라. 포에버 21 쇼핑백에 신약성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새겨 넣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오너 부부는 억만장자다:
10대들의 선호에도 불구하고, 타겟 소비자가 없다: <포브스>는 포에버 21을 "한국 거리 패션을 모방해 미국 10대 교포들을 위한 옷을 팔았다"고 소개했지만, 정작 포에버 21 웹사이트의 소개 에는 "포에버 21은 특정 나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트렌드와 신선함, 젊음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2009년에 플러스 사이즈를 추가했다: 원래 믿음이라는 종교적 의미의 '페이스 21(Faith 21)'로 불렸지만, 지금은 포에버21+로 부르고 있다.
매장에서 여성 의류보다 다른 아이템이 더 많이 팔린다: 매장에는 여성복 외에 21MEN, 포에버 21 걸즈, 그리고 코스메틱 라인 '러브&뷰티'가 있다.
포에버 21은 미국에만 499개 매장이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매장 7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4억달러(약 5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에버 21 플래그십 스토어는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다: 포에버 21은 지난 2010년 뉴욕 맨하튼 타임스퀘어 광장에 총 9만 스퀘어 핏 규모의 대형매장을 오픈했다. 플래그쉽 스토어는 총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벽 2시까지 오픈한다.
유일하게 세일 상품을 파는 포에버 21 매장이 있다: 최근 포에버 21은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저거 브랜ㄷ 'F21 레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어깨 끈이 달린 여성용 속옷 케미솔은 1.5달러, 청바지는 8달러, 탱크 탑 의류는 5달러 미만 등 ‘초저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저가 브랜드임을 강조한다.
매장이 포에버 21보다 브랜드를 더 많이 판다; 모텔(Motel), 프렌즈(Frends), 돌체 비타(Dolce Vita), 바그(Baggu), 단.도(Ban.Do) 등을 포함,브랜드에 대한 사랑에 전념하는 전체 섹션이 있다.
토론토의 한 여성은 포에버 21 매장 안에서 출산했다: 그리고 나중에 그녀의 딸에게 티예프 포에버 골딩(Tiev Forever Golding)을 붙여주었다. 한때 아이의 여권이 만료되자 그들은 첫번째 이름을 법적으로 '포에버'로 바꾸는 계획을 세웠다.
많은 탑 모델들이 포에버 21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켄달 제너, 헤일리 볼드윈,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테일러 힐, 애슐리 그레이엄, 안야 루빅, 캔기스 허핀, 샤넬 이만, 데본 윈저 등이 포에버 21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크리시 타이겐은 한때 포에버 21 모델 일에서 해고(?) 당했다: 크리시 타이겐은 지난 2014년 <뒤주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포에버 21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모델 활동을 했던 브랜드였다. 그러나 어느날 살이 쪘다고 해고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포에버 21의 팬들이다: 젠다야 콜맨, 타일러 스위프트, 케이트 마라, 다아엔 크루거, 바네사 허진스와 같은 스타들이 매장에서 피스들을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알렉산드로 다드다리오는 레드 카펫에서 포에버 21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회사에 대한 약 50건 이상의 저작권 소송이 있었다: 디자이너, 아티스트, 심지어 H&M 까지 자신들의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이유로 포에버 21을 비난했다.
포에버 21에서 베스트 아이템을 찾기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그것은 회사와 제휴한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팔리는 베스트 아이템 중 일부를 그들이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개되었다.
2017년까지 포에버 21의 희망은 80억 달러 회사로 키우는 것이다: 포에버 21은 현재 미국과 해외에 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600개 매장을 추가로 더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에 유동성 위기와 일시적인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겼고 있지만 사업 초기의 헝그리 정신으로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