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5-25 |
한섬, 영캐주얼 시스템 ‘제2의 타임’으로 키운다
시스템2·시스템0 등 시스템 시리즈로 브랜드 확장… 올해 매출 목표 1300억원
한섬(대표 김형종)이 「시스템(SYSTEM)」을 ‘제 2의 타임(TIME)’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선다.
한섬은 캐주얼 라인인 「시스템2(SYSTEM2)」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네이밍을 붙이는 것이 아닌 「시스템」이라는 브랜드 명 뒤에 숫자를 붙이는 라인 익스텐션 체계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차종 뒤에 숫자만 바꿔 차종을 전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시스템2」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캐주얼 라인으로, 활동성이 높은 저지(jersey)가 포인트로 사용된다. 폴로 티셔츠, 티셔츠 드레스 등 중성적이고 스포티한 아이템을 다양하게 믹스매치할 수 있는 20여 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기존의 시스템 상품보다 20% 정도 낮게 책정해 ‘가성비’를 높였다. 대표 가격은 티셔츠가 10만~14만원, 상의 17만~20만원, 하의 18만~24만원 선이다.
「시스템2」는 25일부터 전국 70개 매장 및 온라인몰 더한섬닷컴(www.handsome.co.kr)에서 출시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라인인 「시스템0(SYSTEM0)」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캐시미어, 라쿤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고급 소재를 사용, 코트와 니트 등 겨울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시스템」의 동일 아이템 대비 평균 15~20% 높게 책정된다.
한섬 관계자는 “백화점 상권 별 소비자층에 따른 차별화된 상품구성을 위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패션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시스템」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30% 높인 1300억원으로 정한만큼, 지속적인 라인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