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5-24 |
엄마의 베프는 딸!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베프 패션’ 인기
톰보이, 보브,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성인과 동일한 디자인의 아동제품 매출↑
↑사진=톰보이, 플라스틱아일랜드
엄마의 베스트 프렌드는 딸! 최근 패션업계에는 엄마와 딸의 ‘베프(베스트 프렌드) 패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엄마들이 많아지면서
옷까지 맞춰 입는 유행이 생겨난 것.
이에 따라 패션업체들은 엄마와 딸이 커플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성인과 같은 디자인의 키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성인과 동일한 디자인의 아동복은 패션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아이들에게도 만족감을 줘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복 「톰보이」에서
이달 출시한 아동복은 성인복의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의 전체 판매율(수량)을 전년 동기대비 7% 끌어올렸다.
「톰보이」는 키즈 라인으로 원피스, 그래픽 티셔츠, 활동성이 뛰어난 반바지 등 총 13가지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중 레드 원피스는 2주 만에 모두 완판됐으며, 마린 룩 원피스와 그래픽 반팔 티셔츠 등도 성인용과 아동용 모두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보브와 브이주니어의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 티셔츠
여성복 「보브」의
아동 라인 ‘브이주니어(V JUNIOR)’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게 선보인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BEST
FRIEND FOREVER)’ 캠페인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브」와
‘브이주니어’에서 각각 성인용과 아동용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돼 현재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SNS 등을 통해 입 소문을 타고 해외 업체들의
제품 구매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역시 성인과 같은 디자인의 키즈 라인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정시아의 딸 백서우를 키즈 모델로 발탁해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깜찍한 베프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보브 기획팀 이유진 대리는 “세계적으로 친구와
함께 입는 커플 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엄마와 딸의 커플 룩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패션업체 입장에서는 매출과 함께 미래의 고객까지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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