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5-23 |
올 여름 대세는 어깨 노출, '오프 숄더’ 매출 ↑
G마켓 오프 숄더 블라우스 매출 6배 상승.. 누드 브래지어, 초커 등 덩달아 인기
한여름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오프 숄더(off shoulder·양쪽 어깨를 노출시킨) 패션이 일상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오프 숄더 블라우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배 이상(584%) 급증했다.
주얼리 부문에서는 또 어깨가 드러나는 만큼 목을 장식하는 액세서리 수요가 늘어, 이름을 형상화한 이니셜 목걸이는 32%, 실버 목걸이의 판매가 23% 증가했다. 특히 목에 딱 맞게 착용하는 초커 목걸이가 목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속옥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어깨를 노출해도 끈이 보이지 않는 누드 브래지어 판매가 전년대비 15% 늘었으며, 언더웨어 부문 베스트셀러에도 끈 없는 브래지어가 다수 순위를 올렸다.
워터 스포츠 용품인 래시가드의 판매는 25% 늘었다. 래시가드는 자외선과 체온 유지를 위해 입는 수상운동용 상의로, 최근 몇 년 사이 바캉스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이 밖에도 제모를 위한 여성 면도기 판매가 4배 이상(312%)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어깨나 옆구리 등 옷의 일부분을 잘라냇 ‘컷 아웃' 패션이 인기였는데, 올해는 어깨 라인을 드러내는 오프 숄더 스타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SPA 브랜드, 소호몰 등 각 패션업체에서도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오프 숄더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지컷, 아나카프리디누오보(왼쪽부터)>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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