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5-21

프렌치 시크와 뉴요커가 만난 소피아 코폴라의 시그너처 스타일 20

영화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 그룹 '피닉스'의 멤버 토마스 마스의 아내, 두 딸의 엄마,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뮤즈, 영화 감독, 패션 아이콘 등 이름 앞에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소피아 코폴라는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손꼽힌다. 프렌치 시크와 실용적인 뉴요커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그녀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만나보자.





소피아 코폴라는 배우 출신 영화 감독이지만, 실제로 1994년에 '밀크페드'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패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이런 독특한 경력 때문에 그녀는 럭셔리 브랜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어려서 부터 패션 잡지 보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15살 때 샤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때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하는 모습을 직접보고 나서 패션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02년 자신의 향수 광고 모델이 되어달라고 그녀에게 제안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던 지난 2008년 그녀를 루이비통의 가죽 공방으로 초대했다. 이때 자신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고 싶어했던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어 그녀의 이름을 딴 그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백'을 2009년 공식 론칭해 '잇'백의 대열에 올랐다. 이밖에도 남다른 감각의 스타일링으로 수많은 여자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손꼽히고 있다.



그녀의 패션 감각은 영화 의상에서 그 빛을 발했다.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쿠튀르 아틀리에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처럼 화려한 의상을 선보였고, 2013년에 개봉한 <블링 링>에서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이 영화에 대거 등장해 마치 패션쇼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션을 사랑하는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는 언제나 지적이며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프렌치 시크와 실용적인 뉴요커 스타일이 믹스된 심플함과 절제미를 통해 그녀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고수한다. 시사회 현장과 패션쇼장에서 선보이는 내추럴, 시크, 여성스러움의 조화는 우아함으로 완성된다. 따라서 그녀의 스타일은 쉬워보이면서도 직접 따라하려고 하면 다소 어렵다. 




한편 그녀는 1977년 영화 <대부>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대부2>, <대부3>, <프랑켄위니>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대부3>에서 연기한 알 파치노의 딸 매리 코르레오네 연기는 골든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대부> 시리즈를 감독한 프라시스 포드 콜라라 감독이 아버지다. 배우로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아빠를 뒤를 따라 감독으로 나선 그녀는 남다른 실력을 선보여 지난 2004년 연출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수상했고, <썸웨어>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어쨌든 모노크롬(monochrome)의 빅팬인 소피아 코폴라는 시즌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지난 20년 동안의 스타일 파일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소피아 코폴라의 시그너처 스타일이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요즘 스타일로 진화하는 방법을 만나보자.


1. 지난 2015년, 절친인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패션 쇼에 참석한 소피아 코폴라는 자신의 시그너처인 블랙, 화이트와 오프 토 슈즈를 선보였다.




2. 소피아 코폴라는 메시 네이비 탑과 보이프랜드 진을 입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3. 그의 스타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점프 슈트를 입은 소피아 코폴라.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시그너처인 블랙과 화이트를 고수하고 있다. 




4. 2016년 도쿄에서 선보인 스타일. 그 어느때보다 염전한 소피아 코폴라는 심플한 블랙 앙상블 위에 우븐 레드 코트를 걸쳤다.




5. 넷플릭스(Netflix)의 크리스마스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한 소피아 코폴라는 평상시와 같은 모노크롬 팔레트를 입었다.




6. 2015 뉴욕패션위크에서 그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할 레오파드 프린트 재킷을 입었다.




7. 또 다시, 그녀는 루이 비통을 선택했다. 소피아 코폴라는 클래식한 블랙과 질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앙상블로 모노크롬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8. 제67회 베니스 영화제 폐막식의 레드 카펫이 등장한 소피아 코폴라는 예상대로 루이 비통 드레스를 입었다.




9. 2013년 휘트니 미술관에서 소피아 코폴라는 루이 비통의 스타리이프 퍼 케이프와 블랙 크롭트 트라우저를 통해 다시한번 자신의 시그너처인 모노크롬 스타일을 선보였다.


             


10. 2014년, 베넷 밀러 감독의 영화 <폭스캐처> 시사회에서 그녀는 루이비통 대신 미드나잇 블루 마이클 코어스 드레스를 선택했다.




11. 마크 제이콥스의 뉴욕패션위크 쇼에서 오버사이즈 점퍼를 입은 소피아 코폴라는 평상시보다 훨씬 더 보이시한 룩을 선택했다.




12.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컬러인 블랙 & 화이트를 선택한 그녀는 박시한 테일러링으로 마무리했다.




13. 파리에서 열린 2015 디올 오트 쿠튀르 쇼에서 그녀는 '눈의 여왕'으로 변신했다.




14. 소피아 코폴라의 삼위일체 컬러인 네이비, 블랙 그리고 화이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15. 제44회 뉴욕 영화제의 <마리 앙트와네트> 시사회에서 그녀가 입은 블랙 클로에 드레스는 임신한 소피아 코폴라의 배를 절묘하게 가려주었다.




16.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에서 그녀는 루이 비통의 깃털 드레스와 그녀의 시그너처인 오프-토 힐을 신었다.




17. 지난 2000년, 콜드 숄더의 블루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전 남편인 영화감독 스파리크 존스를 패션으로 디스했다. 참고로 콜드 숄더(cold shoulder)는 '냉대하다' 혹은 '피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8.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또 다른 과거 스타일. 지난 1997년, 미국 디렉터즈 길드 어워즈(Directors Guild Awards)에서 라즈베리 레드 드레스를 입었다.




19. 1997년 <대부>의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그녀는 플랫폼과 몸을 감싸는 플로랄 드레스로 전형적인 90년대 스타일을 선보였다.




20. 1992년, 아주 어린 시절의 소피아 코폴라는 미국에이즈연구재단 amfAR 패션 쇼에서 레오파드 탑과 초커를 매치했다. 2016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하는 스타일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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