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5-17 |
조나단 선더스, DVF의 초대 치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로 임명
스코틀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조나단 선더스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새로운 치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로 임명되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공석인 디올행이 점쳐졌지만 결국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를 선택했다.
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 출신 디자이너 조나단 선더스는 2003년에 설립한 자신의 이름을 건 여성복 라벨 중단을 발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더불어 그가 10월에 디올을 떠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의 뒤를 이어 디올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지난 5월 16일(현지 시간) 월요일, 랩드레스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가 조나단 선더스를 브랜드 사상 최초로 치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Chief Creative Officer)로 고용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그의 디올행 소문은 결국 루머로 정리되었다. 과거에 케이트 미들턴, 미셸 오바마, 엠마 스톤. 다이엔 크루거, 시에나 밀러와 같은 걸출한 셀러브리티들의 드레스를 만들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디자이너 조나단 선더스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창조적인 방향을 잡아가는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는 성명서에서 "컬러와 프린트에 대한 조나단 선더스의 특별한 열정, 그의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그를 미래의 DVF를 이끌 수 있는 완벽한 창조적인 포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그보다 더 매력적이고 총명한 디자이너를 찾을 수가 없었으며 우리의 치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로 완벽한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선더스는 그만의 대담무쌍한 전기 색채 사용, 대담한 그래픽, 다양한 텍스춰로 유명한 디자이너로 DVF와의 만남은 미학적 지혜로움이 돋보이는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할리우드의 신인 유망주들과 파워 우먼들이 메이저 행사에서 조나단 선더스의 디자인을 선호해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에게는 더욱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되며 향후 조나단 선더스가 이끄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컬렉션에 큰 임팩트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