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5-13

美 NCOSE, 캘빈 클라인 치마 속 몰카 미화 광고 삭제 및 사과 요구

캘빈 클라인이 최근 치마 속 속옷을 노출시킨 광고로 인해 맹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국립성착취위원회(The National Center on Sexual Exploitation)는 광고 삭제에 대한 청원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캘빈 클라인이 2016 봄 글로벌 캠페인 광고를 발표했을 때, 대부분의 미디어들은 과거에 비해 더욱 더 성적으로 도발적인 포즈의 한계를 초월했다고 보도했다. 캘빈 클라인의 봄 캠페인이  지대한 관심과 트래픽을 얻는동안 국립성착취위원회(NCOSE)는 광고 집행 중단과함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캘빈 클라인의 특정 이미지가 비판에 직면해 있다.


문제의 광고는 '업-스커트' 사진으로 덴마크 여배우 클라라 크리스틴(Klara Kristin)이 모델로 나선 이미지다.(도시의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실망스럽게도 이러한 상황에 너무 익숙하다) NCOSE측은 여성 포토그래퍼 헤일리 위어가 촬영한 캘빈 클라인 광고는 성희롱을 일반화시키며 미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NCOSE의 돈 호킨스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캘빈 클라인은 광고에서 성희롱 혹은 성폭행 묘사를 사용했다. 미국 패션 하우스는 몰카 범죄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속옷 사진이 노출된 '업-스커팅' 피해자들을 매력적으로 미화시켰다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성애물'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최근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업-스커팅(Up-skirting)은 여성들이 모르는 사이에 동의도 없이 스커트 밑을 몰래 찍는 성희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범죄는 뉴욕, 워싱턴, 플로리다 등과 같은 많은 주에서 일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개인 정보 보호 및 공공 신뢰를 위협하는 것이다.


캘빈 클라인은 실제 피해자의 경험은 문제삼지 않고, 지하철에서 여성을 포르노 몰카 대상으로 대하는 남자들은 괜찮다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성희롱을 일반화사키고 있다. 우리는 캘빈 클라인에게 이 불쾌한 광고를 없앨 뿐 아니라 성애물을 다룬 광고 캠페인을 중지해야하며 아울러 도처에서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핸 캘빈 클라인 대표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NCOSE는 미국 패션 하우스가 광고를 없애고 사과문을 발표하도록 하는 청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패션 광고의 섹슈얼 이미지는 마케팅적으로 많이 이용되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몰카를 통한 성희롱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마케팅적인 기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광고의 공익적인 측면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패션엔 취재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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