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5-12 |
브리티시 여성캐주얼 '키이스'와 고전문학이 만났다
‘키이스 X 민음사’ 콜라보레이션... 출판사와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업체의 만남 주목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결합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요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 눈을 사로잡는다.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의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브랜드 「키이스(KEITH)」가 세계문학전집의 출판사 민음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패션기업과 출판사간의 협업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분야간의 결합으로,
고전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와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업체간의 만남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은 민음사의 베스트셀러인 영국 여류작가들의 명서 3권을 「키이스」의 광고 비주얼을 활용해 리커버해 출판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도서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으로 여성 구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문학작품이다. 콜라보레이션 도서는 한정된 기간 동안 알라딘 온라인 서점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기념 도서를 구매 시 「키이스」의 16 S/S 시즌 패턴을 모티브로 제작된 디자인 노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민음사의 고전문학에 대한 강점과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하는 키이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만나 이뤄졌다. 「키이스」는 15 F/W와 16 S/S 시즌 ‘An Artist’s Home and Town’을 테마로 영국 작가들을 오마주해 브랜드의 감성으로 풀어낸 문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자연스러운 색채와 따뜻한 빛을 중요시하는 필름 사진을 활용해 고전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드를 재연했다. 이러한 점이 영국 고전문학과 잘 어우러지며 문학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두 브랜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통한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키이스」는 현시대의 세련미와 클래식 감성을 지향하는 브리티시 헤리티지 브랜드로,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업체 KUKKA(꾸까)와의 협업을 통해 「키이스」 테마가 담긴 핸드타이 부케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키이스」는 앞으로도 클래식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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