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5-10 |
구찌, 국제위조방지그룹 떠나 마이클 코어스에 합류
구찌는 국제위조방지그룹을 떠난 두번째 럭셔리 브랜드가 되었다. 아울러 알리바바에 대한 항의로 마이클 코어스에 합류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그룹인 국제위조방지연합(The International Anti-Counterfeiting Coalition)은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가입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함께 '중개인'에 대한 회원 가입을 개방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당연히 럭셔리 브랜드들은 불만족스러웠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지난 주 수요일 그룹을 떠날 것이라는 통보했다고 한다.
구찌는 지난 4월 알리바바를 "우리의 가장 위험하고 손해를 주는 상대"라고 비난한 후 그룹을 떠난 마이클 코어스와 합류했다. 알리바바는 오랫동안 럭셔리 세계에서 평판이 좋지 못했다. 현재 알라바바는 구찌와 생 로랑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모조품을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커링 그룹에 의해 고소가 진행중이다.
지난 2014년 IACC(국제위조방지연합)는 중국 전자 상거래 브랜드와 제휴를 하고, 알리바바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위조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위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 당시, 커링 그룹은 '건설적인 대화를 인용하며 알리바바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며 회사는 위조품과 싸우느라 1,610만 달러(약 188억원)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IACC는 알리바바의 회원자격은 리더십 위치나 혹은 의결권을 주지 않는 특정 요구 사항의 영향을 받게된다고 지적했다.
IACC는 자신들의 웹사이트 성명서를 통해 알리바바의 가입을 허용한 자신들의 결정에 대해 옹호했다. "우리 일반 회원들의 카테고리는 솔루션의 일부분으로서의 중개인의 활동과 이베이와 다른 업체가 가입에 관심 가지도록 만드는 필요불가결한 역할에 대한 인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개인을 모임에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현재 회원들에게 글로벌 위조 및 불법 복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공동 노력을 조율하는 동시에 이러한 실체에 직접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마도 궁극적으로 이베이가 연합 가입에 반대하기로 결정한 것에 주목해 볼만하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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