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5-09 |
6명의 직원이 600시간 작업한 라이트-업 신데렐라 드레스
2016 멧 갈라에서 클레어 데인즈가 입은 잭 포센의 라이트-업 신데렐라 드레스는 제작에 총 6명의 스탭이 참여해 600시간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한다.
미국의 영화 배우 클레어 데인즈의 마법같은 라이트-업 신데렐라 드레스는 2016 멧 갈라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데렐라가 멧 갈라 레드 카펫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미국 패션 디자이너 잭 포센 덕분이었다. 동화처럼 자크, 거스, 부르노 혹은 요정 대모와 같은 신데렐라의 친구는 없었지만, 멧 갈라 행사가 끝나고 디자이너는 어떻게 꿈의 드레스를 만들었는지 그 비밀을 공개했다. 이 꿈의 드레스는 실제로 6명의 사람들이 600시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디자이너 잭 포센은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잇도록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내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직 드레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신데렐라 동화가 가진 보편성과 전 세계가 소통하는 코드 때문에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이번 2016 멧 갈라 테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단지 판타지와 기술 사이에 있는 아름다움과 마법의 순간을 인식했습니다."고 말했다.
이 드레스는 프랑스에서 주문 제작한 고서머(Gossamer) 소재를 이용해 제작했다. 참고로 고서머는 가는 견사로 짠 얇고 가벼우면서도 투명하게 보이는 견직물. 공중에 떠 있거나 무성한 풀밭에 걸려 있는 거미줄과 비슷한 직물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였다. 주로 신부가 쓰는 베일 등에 사용된다.
드레스의 점등을 하기 위해, LED 조명과 30개의 미니 배터리 팩을 안감에 바느질했다. 이를 두고 잭 포센은 "당신은 수직으로 이동하는 빛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잭 포센은 가능한 빛을 유지하기 위해 드레스 내부를 빈 상태로 유지한 가운데 섬세한, 거의 투명한 고서머로 표면을 덮어씌었다고 말했다.
또한 디자이너 잭 포센은 드레스의 모던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공되지 않은 가장자리 밑단(raw-edged hem)을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여배우 클레어 데인즈는 역시 신데렐라처럼 자정 마감을 지켰다. 10대 때부터 여배우와 친구로 지내온 잭 포센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클레어 데인즈가 애프터 파티로 전환하면서 이 드레스는 귀가 시간인 오후 11시 30분에 아틀리에로 반환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클레어 데인즈는 우리의 신데렐라"였다고 말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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