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5-04 |
바바패션, 안토니오마라스 런칭..수입 비즈니스 전략적 승부수
에센셜, 파비아나 필리피, 블루마린 이어 안토니오마라스 런칭...8월 국내 전개
바바패션(회장 문인식)이 이탈리아 브랜드 「안토니오마라스(ANTONIO MARRAS)」의 국내 런칭을 앞두고, 16 F/W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일 파크 하얏트 서울 디플로매틱 스위트에서 진행된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안토니오마라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즌 컨셉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안토니오마라스」는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패션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자수와 비즈 장식, 다양한 원단의 믹스매치 등 장인정신을 지닌 정교한 디테일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6 F/W 컬렉션은 빅토리 위고의 딸 아델 위고의 광적인 사랑으로 인한 애절함과 비극적 삶에서 영감을 받아, 한계를 허문 극적인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실크 드레스와 담요를 감싼 듯한 퀼트 패턴의 패브릭, 소파 천을 뜯어낸 듯한 헤링본 재킷과 견고한 제복 스타일의 코트 등 드라마틱한 테크닉을 통해 아델의 스토리를 녹여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오뜨꾸띄르의 실험적인 테크닉이 극대화된 ‘라보라토리오(LABORATORIO)’ 라인으로, 메이드 투 오더(made to order)로 주문 제작돼 차별화된 희소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컨드 브랜드 「아이엠이졸라마라스(I’M ISOLA MARRAS)」가 소개됐다. 「안토니오마라스」의 감성을 모던하고 영하게 풀어낸 합리적인 가격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캐주얼한 니트 라인을 중심으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안토니오마라스」의 아이덴티티를 데일리 웨어로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마라스」는 올 F/W 국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꾸띄르 감성을 지닌 「안토니오마라스」는 일부 유통망을 통해 마니아들을 만날 예정이며, 「아이엠이졸라마라스」는 「안토니오마라스」 매장 내 숍인숍으로 마켓 테스트를 거쳐 이후 단독 매장으로 확대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안토니오 마라스는 1961년 이탈리아 출생으로 1996년 전세계 전통 문화를 주제로 한 오뜨꾸띄르 컬렉션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1999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2002년부터는 피티 우모를 통해 남성복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는 「겐조(KENZ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컬러를 담은 「겐조」를 만들어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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