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5-02 |
발렌티노, 아시아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수?
발렌티노가 아시아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추락하는 럭셔리 마켓을 유지하기 위한 브랜드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럭셔리 부문이 아시아 시장에서의 소비 침체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렌티노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그들의 전략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는 발렌티노에게 있어 중화권과 동남아에서의 가격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의 테러 공격에 따른 보안 위협으로 인해 쇼핑 관광이 침체된 유럽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가격을 일치시킬 예정이다. 한편 유럽 시장 가격은 변화를 주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브랜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전략은 지속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이는 고객의 관심과 최근 소매 시장에서의 외국인 직접 투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전에도 불구하고, 발렌티노의 모회사 메이훌라는 브랜드 매출이 미국과 일본에서의 두 자리 성장 덕분에 지난해 동기 2억3천4백만 유로와 비교해 올 첫 3개월동안 9% 상승한 2억5천6백만 유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빠르면 올 하반기에 로마에서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발렌티노에게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 초 디자이너 에디 슬리만과 미팅을 가진 후 넥스트 럭셔리 파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세팅에 나섰을 뿐 아니라 발망 인수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메이훌라에게도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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