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4-26

알렉산더 맥퀸, 케이트 미들턴 웨딩드레스 카피로 소송당한 이유

한 영국 디자이너가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케이트 미들턴 웨딩 드레스가 사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알렉산더 맥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특별히 주문한 것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영국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크리스틴 켄달(Christine Kendall)은 그 디자인이 자신의 작품을 베낀 모조품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크리스틴 켄달은 왕실 결혼식 전에 자신의 스케치와 함께 케이트 미들턴에게 제출했으며 자신의 스케치가 사라 버튼의 최종 제품에 영감을 주었다고 알렉산더 맥퀸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켄달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에 "이 소송은 케이트 미들턴과 왕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소송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 패밀리의 대변인은 케이트 미들턴은 스케치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켄달이 이러한 주장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왕실 결혼식이 끝나고 약 13개월 후, 그녀는 디자인의 유사성에 대한 혐의를 제기하면서 맥퀸에게 접근했다. 또한 그녀는 그녀의 오리지날 디자인에 대한 유투브 동영상을 시리즈로 가지고 있다

 


한편 알렉산더 맥퀸 측은 소송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이 법률상 청구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틴 켄달은 4년 전 알렉산더 맥퀸에서 처음 우리와 접촉했습니다. 당시 우리는 그녀와 어떤 귀뜸도 없었기 때문에 사라 버튼의 웨딩 드레스 디자인이 그녀의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그 어떤 주장도 넌센스입니다. 사라 버튼은 결코 미세스 켄달의 그 어떤 디자인이나 스케치를 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결혼식이 끝난지 약 13개월 후 미세스 켄달이 우리에게 연락을 취하기 전까지 미세스 켄달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미세스 켄달이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주장은 터무니가 없습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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