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4-15 |
크리스찬 루부탱이 말하는 ‘누드 톤’의 정의
럭셔리 슈즈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이 7가지 톤의 누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피부 톤, 체형, 문화 등 다양성의 포용이 화두가 된 시대정신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이 7가지 톤의 누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2013년 처음 5가지 톤의 누드 컬렉션을 출시했던 「크리스찬 루부탱」은 올해 7가지로 컬러 톤을 보강해 보다 다양한 인종의 피부 톤을 표현했다.
도자기 톤(1#)부터 딥 초콜릿 톤(7#)까지 7가지의 톤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해 라인을 확장했다. 기존의 누드 톤 하이힐에 이어 이번에 출시된 발레 플랫은 595달러(약 68만원)으로, 하이힐(675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에 대해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은 “누드 컬렉션은 멋진 다리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훌륭한 실루엣을 갖게 하려고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드 톤, 즉 살색은 한가지로 정의될 수 있는 색이 아니다. 수많은 인종과 다양한 피부 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패션 산업에서는 몇 가지 대표성을 지닌 피부 톤만으로 이를 표현해온 것이 현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성 논란이 거세지면서, 다양한 체형과 인종, 문화를 포용한 디자인이 활발이 도입되는 추세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누드 컬렉션 역시 이 같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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