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4-12 |
퍼블릭 스쿨, 남여성 통합 패션쇼로 현장직구 대열에 동참
미국의 젊은 듀오 디자이너 퍼블릭 스쿨은 최근 패션 쇼 스케줄을 변경했다. 6개월전에 열리는 캘린더에서 벗어난 남여성복 통합 쇼로 '현장직구'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월요일, 퍼블릭 스쿨은 오는 9월에 시작하는 스텐다드 가을/겨울과 봄/여름 쇼 스케줄에서 벗어나 남여성 컬렉션을 통합한 현장직구 컬렉션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요즘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베트멍처럼 퍼블릭 스쿨 컬렉션을 소매 남품 일정 뿐 아니라 남성복과 프리(pre)-컬렉션 캘린더를 더 밀접하게 붙인 12월과 6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럭셔리의 막강한 실력자 버버리와 구찌의 발자취를 따라 미국의 젊은 브랜드들은 남성과 여성복 컬렉션을 통합해 '컬렉션 1(pre-spring과 spring)'과 '컬렉션 2(pre-fall과 fall)'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붙였다.
퍼블릭 스쿨의 다오-이 초우는 보도 자료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통합 컬렉션을 1년에 두번 진행하는 것은 일관성있게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전체 프로세스의 진행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컬렉션 자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에서 퍼블릭 스쿨은 "9월과 2월에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기간에는 소비자 친화적인(consumer-facing) 활동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록 다른 라벨들이 최근 일회성 이벤트와 인스타-쇼 실험을 했다고 하지만 런웨이 프리젠테이션 측면에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한편 퍼블릭 스쿨 라벨의 전격적인 '현장직구'형 컬렉션 발표와 함께 현재 이들이 지난 2015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DKNY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내용도 없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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