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4-07 |
H&M, 이번달 뉴델리에 4,000번째 매장 오픈 예정
글로벌 SPA 브랜드 H&M은 올해 첫 3개월동안 수익이 급격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4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때 마다, 스웨덴 리테일러 H&M은 판매 실적과 관계없이 이미 오픈했거나 오픈할 예정인 모든 매장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준다. 지난 4월 6일(현지 시간) 수요일, H&M은 특별히 큰 이정표를 발표했다. 바로 뉴 델리에 있는 인도 몰에 4,000번째 매장을 이번 달에 오픈한다는 내용이었다.(참고: H&M, Cos, & Other Stories, Cheap Monday and Monki 등과 같은 그룹 브랜드에 걸쳐 4,000개 매장이 있다. 대다수는 H&M 매장이다) 또한 2010년 이래 회사의 매장 수가 이번에 두배나 증가했다.
4,000개는 이미 상상이 안되는 매장 숫자 임에도 불구하고, H&M은 매장 확장을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헝가리, 인도 등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 회계년도에 4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상거래도 한국, 일본, 아일랜드, 크로아니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그리스, 캐나다 등 ㅗ함해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정의 경우, 많은 리테일러들이 여분의 아웃웨어 재고를 남기게 만든 계절에 맞지 않는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H&M은 2016년을 늦게 시작했고, 정상가의 가격인하를 늘릴 수 밖에 없었다. 스웨덴 화폐 크로나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강세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익의 꽤 큰 감소로 이어졌고 결국 2016년 1분기(12월 1일~2월 9일)에는 전년 대비 29%나 하락했다. 이익 마진(생산과 운송 비용 후에 실제로 H&M이 수익을 낸 것)은 55.2%에서 52%로 감소했다. 그러나 H&M은 미국 달러의 강세가 4분기까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투자자들에게 장담했다. 이번 분기의 매출은 다소 기대 이하인 단 9%만 신장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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