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4-05 |
에디 슬리만을 대신할 생 로랑 디렉터 안소니 바카렐로 유력
에디 슬리만을 대신할 생 로랑 디렉터로 도나텔라 베스사체의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었던 베르수스 베르사체(Versus Versac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가 유력해졌다.
지난 4월 1일(현지 시간), 약 4년동안 프랑스 하우스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던 에디 슬라만이 사임한다는 발표는 수개월동안의 소문이사실로 드러나면서 패션업계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에디 슬리만이 생 로랑을 떠나면서 에디 슬리만의 다음 행보와 더불어 과연 누가 그를 대신해 생 로랑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항간에는 2010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2015년 1월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33세의 안소니 비카렐로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4월 4일(현지 시간) 월요일, <뉴욕타임즈>의 패션 디렉터 바네사 프리드만은 안소니 바카렐로가 베르사체를 공식적으로 떠난다고 보도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생 로랑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안소니 바카렐로는 짧은 기간 동안 베르수스 베르사체를 이끌면서 베르사체를 젊게 변신시키며 인상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뉴욕의 첫 소매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 베르수스 베르사체를 유명하게 만든 섹시한 로커- 시크 미학은 에디 슬라만이 생 로랑에서 선보였던 록큰롤 이미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안소니 바카렐로의 이름을 딴 레이블 스카이-하이 헴라인, 가슴이 깊이 파인 네크라인, 헤비한 메탈 하드웨어와 그의 시그니처인 가죽 라인들은 셀러브르티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성명서를 통해 "안소니 바카렐로가 베르사체 패밀리를 떠나게 되어 무척 슬프다. 하지만 나는 그가 다음 도전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마도며칠 후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소식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 슬리만의 생 로랑 사임과 겹치면서 에디 슬리만을 잇는 다음 후보로 안소니 바케렐로가 결정되는지 주목해 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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