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3-30 |
제인 버킨, 생 로랑 르 스모킹 캠페인 모델로 등장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만은 르 스모킹 캠페인의 얼굴로 버킨 백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패션 아이콘 제인 버킨을 모델로 캐스팅했다.
패션계의 유명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광고 캠페인에서 가능한 가장 상징적인 인물들을 캐스팅하면서 지난 몇 시즌 동안 주목을 받고 있다. 소설가 조안 디디온을 모델로 내세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셀린의 2015 봄 광고 캠페인부터 저스틴 비버가 모델로 나선 대중 문화적으로 중요한 캘빈 클라인과 발망 광고 그리고 카다시안/제너 일가의 다양한 멤버들과 유명한 90년대 슈퍼 모델에 이르기까지,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은 이러한 캐스팅이 그들의 캠페인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아주 빈번하게 유명인사들을 캐스팅하고 있다.
가수 조니 미첼, 배우이자 가수인 코트니 러브 그리고 파멜라 엔더슨의 아들 딜런 리와 같은 장래가 유명한 신인을 모델로 등장시켰던 에디 슬리만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파리에 있는 리모델링한 브래드의 꾸띄르 하우스에서 촬영한 생 로랑의 최근 캠페인에서 패션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아이콘을 모델로 등장시켜 자신의 마케팅 노하우를 입증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제인 버킨이었다. 프랑스 모델이자 배우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을 가지고 있는 제인 버킨은 1960년대 이후 이브 생 로랑의 시그너처가 된 르 스모킹 턱시도를 입었던 당시 포즈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20대에 막 접어들었을 때였다.
올해 69세인 제인 버킨은 돌체 & 가바나의 소피안 로렌과 마크 제이콥스의 베트 미들러와 함께 시즌 캠페인의 주인공이 된 성숙한 여성 중 한명이 되었다. 캠페인 시즌이 이미 막바지에 와 있지만, 뒤늦은 엔트리는 올 봄 시즌의 가장 큰 캐스팅 쿠데타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이 캐스팅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아마도 제인 버킨이 생 로랑이 런웨이 쇼와 광고 캠페인에 선보였던 '그런지 티아라' 중 하나를 스타일링하면 어떨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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