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3-30 |
구찌, 프리-폴 캠페인에서 열대 분위기를 연출하다
최근 선보인 구찌의 프리-폴(Pre-Fall) 광고 캠페인인 홍학, 꽃 그리고 상식을 벗어난 파격적인 패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합이었다.
아마도 구찌 광고를 유심히 본 독자들이라면 구찌의 2016 봄 시즌 광고 캠페인의 비공식적인 스타는 지하철 역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모델이 안고 있었던 살아있는 공작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 이전에는 컬러풀한 작은 잉꼬가 2016 프리-폴 룩북에서 사랑스러운 캐스트 멤버로 등장해, 쾌활한 많은 장식이 들어있는 옷과 액세서리를 완벽하게 부각시켰다.
사진작가 글렌 쿠치포드와 스타일리스트 제인 하우가 함께 작업한 구찌의 2016 프리-폴 광고 캠페인에서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여전히 모든 종류의 조류로 부터 영감을 얻고 있는 듯 하다. 이번에는 페일 핑크 홍학 무리를 이미지의 중앙에 내세워, 요즘 뜨고 있는 모델인 니콜 아티에노(Nicole Atieno), 폴리나 오가니체바(Polina Oganicheva), 리아 파브로바(Lia Pavlova) 등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유리 안에 세팅이 된 열대 조류 사육장은 구찌의 동식물상 프린트에 대한 경의를 의미하는 야생 식물로 가득했고, 모델들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옷을 입고 식물들과 함께 어울려 창조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플라워 프린트 슈트와 나비와 무방 벌레를 자수로 놓은 드레스, 뱀으로 장식한 로퍼 등이 주목을 끌었다. 물론 최근 시즌 브랜드의 시그너처가 된 미스매치된 가구와 카펫 뿐 아니라 진정한 미켈레 패션의 특징인 빈티지 책 더미와 함께 선보인 헤비한 독특하고 괴짜스러운 스타일도 돋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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