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3-19

TV로 생중계되는 CFDA 패션 어워즈, 이제 안방에서 본다

이제 패션계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도 TV로 CFDA 패션 어워즈를 볼 수 있다.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는 오는 6월 6일(현지 시간) 열리는 '2016 CFDA 패션 어워즈를 사상 최초로 TV로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패션 오스카'가 탄생하는 셈이다.




지난 3월 17일(현지 시간) 목요일 저녁,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이하 CFDA)는 지금까지 인터넷으로만 생중계했던 'CFDA 패션 어워즈'를 올해부터는 TV로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 패션계의 유력 단체인 CFDA는 레드 카펫을 포함한, 연례 행사 CFDA 패션 어워즈를 생중계하는 권리를 판매하기 위해 영화 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The Weinstein Company)와 제휴를 맺었다.


특히 지난 1981년 미국 패션계 내부 행사로 시작되어 올해로 36회를 맞은 'CFDA 패션 어워즈'를 지난 수십년동안 주요 네크워트에서 방송되었던 엔터테인먼트에 포커스를 맞춘 주류 어워즈 쇼 수준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패션테인먼트 시대에 맞는 빅 뉴스임에 틀림이 없는 듯 하다. CFDA 회장 겸 CEO인 스티븐 콜브는 앞으로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는 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협회가 오랫동안 실시한 CFDA/Vogue 패션 펀드 행사도 아마존을 통해 중계되는 리얼리티 TV 시리즈로 변신한다고 말했다. 과연 '패션 오스카'는 이제까지 중계된 다른 분야 어워즈에 근접한 관객들의 주목을 과연 끌 수 있을까? 




인터넷을 통해 작은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인기있는 패션 피플들을 안방에서 TV 생중계로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흥미롭다. 특히 패션 피플들을 대중들에게 더 많이 노출한다는 점은 패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패션계 외부 사람들이 신인 액세서리 디자이너 부문에서 슈즈 브랜드 '브라더 벨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로라 제임스가 폴 앤드류를 이길 것인지, 혹은 한번 이상 후보에 오른 알투자라와 프로엔자 스콜러, 더 로우가 무슨 상을 받은지 여부를 알기 위해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가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러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미디어 <패셔니스타>는 패션계 외부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패션 오스카' TV 생중계를 볼 것인지에 대한 비공식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다수(24명 중 19명)는 "오히려 또 다른 길고 자루한 어워즈 쇼를 보는 것보다 나는 CFDA 패션 어워즈에 대한 기사를 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나는 CFDA 패션 어워즈가 지루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것은 단지 오스카의 기술과 음향 어워즈와 같다. 결코 텔리비젼 생방송에 적합하지 않다" "당신은 CFDA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 것 같다." 는 코멘트와 함께 단호하게 '아니요'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물론 패션계 외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공식 설문이라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다른 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2명의 열성적인 패션 팬은 '예스'라고 답했고, 일부는 단서를 단 시청 의향을 밝혔다. 먼저 시청하겠다고 말한 한 여성은 "만약 어워즈에 라이브 공연이 있다면 반드시 볼 것"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여성은  "만약 멧볼 레드 카펫이나 혹은 2014년 CFDA 패션 어워즈에서 패션 아이콘상을 받은 리한나와 같은 쇼킹한 옷을 입은 피플들의 등장을 보장 할 수 있다면 시청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다른 세 사람은 어워즈의 많은 부분은 결국 마케팅에 달려있고 지적했다.


사실 마케팅은 쇼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생방송 장소와 시간을 생각나게 하고, 어워즈가 에터테인먼트 요소를 갖투도록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사회자는 유머 넘치는 사람으로 가장 신경을 써야 하며, 아울러 어워즈에 참석하는 셀러브리티들 역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CFDA 어워즈 행사에 다이엔 쿠르거와 타라지 P. 핸슨과 같은 다수와 모델과 세련된 여배우들이 참석하고 있지만, 생방송을 위해 더 많은 A급 스타들을 참석해야 한다. 그들을 통해 시상식애 대한 가시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연례 레드 카펫인 멧볼 행사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많은 패션 피플들이 많은 셀러르티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그리 어려운 숙제는 아닐 듯하다. 지난해 퍼렐 윌리암스에게 패션 아이콘 상을 시상하기 위해 참석한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 같이 주목받는 셀러브티티들의 등장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셀러브리티들을 싫어하는 시청자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보통 유명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의 마지막에 손을 흔드는 모습만 봐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과 패션 업계 사람들의 연설과 수상의 순간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모습을 직접 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설레는 매력적인 이벤트임에는 틀림없다.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이라는 긍적적인 홍보 효과와 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패션쇼로 진화하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의 '고객 만족' 의지가 결합된 필연적인 결과로 생각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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