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3-16 |
’헌 옷 가져오세요’ H&M, 월드 리사이클 위크 진행
아티스트 M.I.A.와 함께 헌 옷 수거 캠페인 진행, 4월 18일부터 전 매장에서 실시
「H&M」이 글로벌
헌 옷 수거 프로젝트인 월드 리사이클 위크(World Recycle Week)를 전개한다.
「H&M」은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리사이클 위크 동안 헌 옷을 매장으로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바우처 2장을 증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H&M이
꾸준히 진행해온 패션의 클로즈-더-루프(Close
the loop)의 일환으로, 수집된 텍스타일 제품들은 원자재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H&M은 2013년부터 고객들의 사용하다 버리는 의류 및 천 소재의
홈 텍스타일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월드 리사이클 위크 기간 동안 전 세계 3600개 이상의 매장에서 고객들의 헌 옷 1000톤을 수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M」 관계자는
”티셔츠 하나를 재활용하면 2100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데, 월드 리사이클 위크에 1000톤의 의류가 수거된다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낡거나 유행이 지난 의류, 구멍 난 양말, 낡은 수건 등 모든 의류 및 홈 텍스타일 제품을 수거한다”고 밝혔다.
「H&M」은 이번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M.I.A.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세계 각지의 매립지에 버려지는
의류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린다. 이에 대해 M.I.A.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요한 환경적 이슈를 담고 있다. 변화를 위한 촉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뮤직비디오는 내달 11일 hm.com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H&M」은 지난 2013년 의류 수거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에서 2만5천 톤의 의류를 수거했으며, 2년 전부터는 재활용 섬유로 만든 의류를 선보여
패션업계의 클로즈 더 루프에 기여하고 있다. 클로즈 더 루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 중 하나로, 텍스타일의 선 순환 구조를 만들어 폐기된 의류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위한 텍스타일 섬유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는 매립지에 버려지는 의류를 없애고 천연자원 보호를 목표로 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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