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6-03-09

[리뷰] 하이브리드 룩에서 벗어난, 2016 F/W 사카이 컬렉션

패션 에디터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사카이의 아베 치토세는 2016 F/W 컬렉션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이었던 하이브리드 의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정답은 스웨터와 드레스였다.




사카이(Sacai)는 패션 에디터들이 가장 입고 싶어하는 일본 브랜드로 유명하다.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Chitose Abe)는 시각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연출하기 위해 공을 들일 뿐 아니라 금방 독특한 룩을 통해 흥미로운 사람으로 만드는 하이브리드 클래식을 창조했다. 지난 3월 7일(현지 시간) 월요일 아침에 패션쇼 피날레 인사를 할 때,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제목인 '사랑은 힘든 고비를 극복한다(Love Will Save the Day)'라는 붉은 글자가 새겨진 블랙 티 셔츠를 입고 있었다. 특히 주목을 끈 것은 레지멘탈 재킷으로 재킷 위의 프로깅(기다란 나무 단추와 고리로 이뤄진 장식용 외투 단추)도 'Love Saves The Day'라는 문장의 철자로 쓴 캘리그라피로 선보였다. 그녀는 백스테이지에서 그녀는 이런저런 형태의 단어들은 캣워크에 나타난 모든 의류에 삽입되었다고 설명했다. 고딕 캘리그라피는 일본인 아티스트 미키타이프(Mikitype)의 작품으로 다양한 앰블럼으로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이번 시즌 아베는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를 조작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그것은 가죽 보머 재킷 앞에 스티치를 한 피스로, 단어는 산업용 지퍼에 의해 반으로 분할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단어를 인식할 수는 없었다. 하나의 글자로 분해되어 그들은 니트 스웨터 위 그래픽 인타시어(쪽매붙임 상감), 플리츠 시폰 스커트 위 프린트, 비치는 스웻셔츠 위의 말려진 자수로 선보였다. 이들 사진의 확대된 작업으로 인해 네이비에 삽입된 블랙 레이스와 오렌지 스트라이프는 철자를 한번 더 분리시키는 방법을 분명하게 보였주었다. 이번 쇼는 배지와 함께 온통 스티치를 한 스페셜한 피스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에는 머스트-해브 아이템도 많았다. 위의 레지멘탈 재킷 뿐 아니라 레이스와 팀을 이룬 하이 넥크 와인 벨벳 탑은 특히 환상적이었다. 또한 아늑하지만 완벽한 애티튜드의 그린 가죽 벨 슬리브를 노출하기 하기 위해 팔을 분할한 양가죽 바이커 재킷도 주목을 끌었다. 이번 시즌 사카이의 포커스 포인트인 팔, 허리, 허벅지(까다로운 트렌드) 주위의 캔버스 벨트는 아베의 펑크와 속박에 대한 경외감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실루엣을 완벽하게 변경하는 방법을 좋아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카이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퀼팅 재킷은 뭔가 우주 시대의 돌연변이를 보는 듯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어두운 시대에 대한 '본능적 반응'이라는 아베의 말처럼, 그녀의 감정에 동의하지 않거나 그것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녀만의 영리한 솜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그녀의 영리한 스타일링도 주목받았다. 아베는 오랫동안 하이브리드 의상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그것으로 부터 영리하게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볼륨 플레이를 좋아해서인지 이번 쇼에서는 가죽 끈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 팔, 토르소, 심지어 허벅지는 물갈퀴가 달린 벨트로 허리를 단단히 매 땅끝을 향해 매달려 있거나 런웨이 미풍과 함께 비행했다. 이번 시즌 사카이의 하이브리드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그것은 스웨터와 드레스였다. 그러나 끈 때문에 회전 문을 조심해야 할 듯 하다. 올 가을 시즌에 실 생활에서 끈 없이 어떻게 이 사카이 컬렉션을 입을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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