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6-03-08 |
[리뷰]프릴 페미니니티, 2016 F/W 지암바티스타 발리 컬렉션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올 가을 시즌을 위해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프릴 페미니니티를 선보였다. 그는 디자이너 중에서 프릴을 가장 잘 다루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컬렉션은 무한 신뢰성 때문에 우리가 무척 기대하는 파리 컬렉션 중 하나로 누가 뭐래도 그의 컬렉션은 좀처럼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지난 시즌 글래머러스 히피의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옷을 창조했다는 평을 받은 지암바티스타 발리 컬렉션은 지난 3월 7일(현지 시간)에 열린 '레이디-라이크 글로리'로 정리되는 2016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
플랫한 칼라가 돋보인 웨어러블한 프록 시리즈로 시작된 발리 컬렉션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의 로빈 기브한은 '화려한 오찬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묘사했다. 니-하이 글래디에이터 플랫 슈즈(2016 봄/여름 캣워크에서 선보인 것과 유사)와 가벼운 플리츠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샴페인이 준비된 공식 오찬룩으로 완벽했고,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킨 매스큘린한 실루엣이 돋보였다.
패턴 네크라인 디테일의 오버사이즈 블랙 모토 재킷은 화이트 스커트와 매치되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나머지 코트 라인들도 플로랄 프린트와 조화를 이루어 건강한 여성미를 연출했다. 긍섹시함과 반대되는 로맨틱한 에드워디안 칼라의 드레스 또는 의도적인 컷 아웃과 프릴로 디테일을 살린 아름다운 가운들도 선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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