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3-07 |
휠라, 2016 F/W 뉴욕패션위크에 서다
미국 디자이너 '바하 이스트'와 협업 '휠라 헤리티지 풋웨어' 선보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지난 2월, 2016 F/W 뉴욕패션위크에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인 '바하 이스트(BAJA EAST)'와의 협업으로 탄생시킨 ‘FILA X BAJA EAST - 휠라 헤리티지 풋웨어 라인’을 선보였다.
'휠라 헤리티지 풋웨어 라인'은 100여 년간 이어온 「휠라」의 브랜드 역사와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바하 이스트의 '루즈 럭셔리(Loose Luxury)' 컨셉을 접목해 탄생시킨 슈즈 컬렉션이다.
2016 F/W 뉴욕패션위크 바하 이스트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은 바하 이스트의 의상과 '휠라 헤리티지 슈즈'를 착용한 채 무대를 누볐다. 특히, 인조 양털과 인조 악어가죽, 메탈 장식을 활용한 「휠라」 드리프터(FILA Drifter) 슬라이드와 「휠라」 케이지(FILA Cage) 등은 감각적인 디테일과 과감한 디자인으로 패션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휠라USA와 협업한 바하 이스트는 뉴욕에 기반을 둔 듀오 디자이너(Scott Studenberg, John Targon)의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안정적인 실루엣, 다채로운 프린트 등을 위주로 한 남성, 여성 패션을 전개하고 있다.
2016 F/W 뉴욕패션위크 바하 이스트의 RTW(레디투웨어, 기성복) 쇼를 통해 공개한 '휠라 헤리티지 슈즈'는 향후 미국 내 주요 셀렉트숍(오프닝 세레모니, 맥스필드 등), 온라인몰(센스닷컴, 포워드바이 엘리스워커) 등에서 판매되며, 국내에서는 분더샵, 마이분 등 유명 편집숍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휠라」와 해외 유명 브랜드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휠라USA는 미국 유명 셀렉트숍 브랜드인 얼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1970년대 출시됐던 「휠라」의 테니스룩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휠라」 관계자는 "패션의 본고장인 뉴욕,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패션위크를 수놓은 '휠라 헤리티지 풋웨어 라인'에 대해 현장에서 호평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휠라」는 복종 간, 브랜드 간 다채로운 협업으로 새로운 룩을 추구하는 패션 피플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이색적인 시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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