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3-11-05 |
「루이비통」 여성복 디자이너에 '게스키에르'
화려한 유산 보존 ... 브랜드 미래 만들겠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새 여성복 디자이너로 프랑스인 니콜라스 게스키에르(42)를 선택했다. 「루이비통」은 11월 4일(현지시간) 자사 여성복 디자인 디렉터로 「발렌시아가」 수석 디자이너였던 게스키에르를 뽑았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게스키에르는 지난달 그만둔 미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자리를 물려받게 됐다. 제이콥스는 지난 16년 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면서 「루이비통」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웠다.
현재 가장 재능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게스키에르는 15년 동안 「발렌시아가」 디자이너로 근무한 뒤 지난해 「발렌시아가」를 떠났으며 2001년에는 '올해의 국제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스키에르는 「루이비통」 디자이너로 뽑힌 후 "「루이비통」은 언제나 내게 명품의 상징이었다"면서 "화려한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브랜드의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스키에르는 내년 3월 파리 컬렉션에서 「루이비통」디자이너로 첫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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