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3-04 |
CFDA, 뉴욕패션위크 형식 변경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지난 6주 동안의 총 50회의 공식 인터뷰 후, 뉴욕패션위크의 미래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뉴욕패션위크의 형식을 다시 고려하기로 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이후, CFDA(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는 지난 3월 3일(현지 시간) 아침에 보스톤컨설팅그룹과 함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주간의 과정을 통해, 두 조직은 업계 관계자들과 거의 50회에 가까운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부분 디자이너들이지만 또한 리테일러와 언론 관계자들, 인플루언서 그리고 정기적으로 패션 스페이스에 참여하는 기업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가 이미 1년에 두번 시즌 전에 실시하는 전통적인 형식을 둘러싼 대화를 깊이있게 확장하는 동안, CFDA는 사실 견고한 해결책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보다 분명한 것은 변화에 대한 요구였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패션 업계의 중요한 도전을 강조했거나 혹은 인-시즌 관련성,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 새로움,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번 아웃 등 반복되는 아이디어였다.
또한 연구는 컬렉션이 열리기 전 4~6개월 동안의 친밀한 프리젠테이션, 소비자에게 맞추어진 1년에 두번 열리는 인-시즌 활성화, 전통적인 런웨이 쇼 후에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캡슐 컬렉션 제공 등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신인 디자이너와 기성 디자이너 모두를 위한 몇가지 잠재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다른 대안 해결책은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의 통합, 메인과 프리-시즌 컬렉션의 통합, 12월과 6월에 진행되는 프리(Pre)-컬렉션 캘린더 타이밍의 채택 등이다.
CFDA가 연구에서 발표한 또 다른 과제는 시즌과 잘 매치하기 위해 나중에 배달 날짜를 이동하는 방향으로 업계의 편의를 봐주는 것이다(아마도 지난해 미국내 겨울 코트 재고의 푸어 세일가 주위를 환기시킨 듯 하다). 협회의 '행동을 위한 강력한 요구'는 브랜드와 리테일러 사이의 목표가 분명한 대화를 포함하고 있다.
비록 CFDA가 발표한 아이디어와 모델은 완전히 새로운 것도 어니고 이미 디자이너들에 의해 실행되어 왔거나 과거 많은 아울렛에 의해 커버되었지만, 협회가 이런 이슈에 대해 보다 공식적인 접근을 실행하는 것과 이러한 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옵션과 리소스를 디자이너에게 제공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연구의 결론은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자신들을 위해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를 브랜드가 판단할 문제다. CFDA는 자신들의 컬렉션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실험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는 대로 디자이너들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베카 민코프의 소비자 친화적인 런웨이 쇼부터 마이클 코어스와 프로엔자 스콜러 등에 의한 '현장직구' 캡슐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들이 지난 뉴욕패션위크에서 채택한 다양한 형식으로 판단했을 때, 실험은 이미 진행중이며 확실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FDA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단일 모델 따르도록 하는 디자이너들과 브랜드에 대한 압력을 완화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브랜드와 뉴욕패션위크 전체가 실제로 무엇을 최선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좀더 자세한 연구 결과를 알고 싶으면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