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3-02 |
아델, 2016 월드투어에서 오직 버버리만 입는다
최근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 '브릿어워즈'에서 4관왕을 휩쓴 팝 스타 아델이 2016 월드투어에서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직접 맞춤 디자인한 버버리 의상을 입었다.
요즘 '헬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음의 마음을 흔드는 음악을 들려주는 영국 기수 아델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여성이다. 또한 최근에는 음악 뿐 아니라 다이어트 이후 <보그> 영국판 3월호 표지에 등장할 정도로 주목을 끌었다. 그녀의 기억에 남을만한 의상중 일부는 버버리가 제공한 것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 아델은 오랫동안 레드 카펫과 무대 의상 모두 런던 기반의 브랜드 버버리를 자주 입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월요일 저녁, 버버리는 벨파스트와 북 아일랜드에서 월요일 밤에 시작되는 아델의 2016 월드 투어 기간 동안 브랜드 독점으로 한 벌의 맞춤 가운을 입힐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7세의 아티스트는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직접 맞춤 디자인한 플로랄 스팽글을 정교한 핸드메이드로 작업한 블랙 실크 가운을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다. 3월 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아델은 유럽과 북미를 순회하며 105번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아델과 함께 작업한 것은 큰 특권이다. 삶에 대한 접근 방식, 재미있는 센스, 타고난 스타일과 저음의 힘있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목소리와 공연 때문에 그녀는 내가 무척 존경하는 놀라운 아타스트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델의 인기는 티켓 가격이 잘 말해준다. 영국 언론들은 3월과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아델의 공연표 전매가격이 2만 파운드 대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티켓마스터·스터프허브 등 전매 사이트를 통한 거래 가격이다. 액면가는 85파운드(14만6000원)다. 특히 21일 공연의 경우 한때 장당 2만2000파운드(약3,800만원)로 고지됐다고 영국 옵저버가 보도했다. 만일 가족 네 명이 본다면 8만8000파운드에 수수료 4040파운드까지, 모두 9만2040.22파운드를 내야 한다. 우리 돈으로 1억58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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