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6-02-29 |
[리뷰] 에슬레저 분위기의 2016 F/W 베르사체 컬렉션
베르사체 2016 F/W 컬렉션은 올-스타 캐스팅과 에슬레저 분위기로 열광적인 쇼를 연출했다. 일하는 현대 여성들을 위한 도시적인 스타일룩을 제안, 개성과 자신감을 선물했다.
최근 인스타 걸이 주도하는 SNS 문화는 급성장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들이 대중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도나텔라는 2016 가을/겨울 컬렉션 무대에 세대를 초월한 인스타그램 파워걸들을 모델로 총캐스팅했다.
현재 베르사체의 캠페인의 스타 지지 하디드가 오프닝과 클로징을 맡았고, 그 사이에 나타샤 폴리,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아드리아나 리마, 말고시아 벨라 등 베르사체 광고에 등장했던 과거 세대 슈퍼 스타들이 깜짝 등장했다. 또 다수의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들과 '인스타 걸' 카메오들이 이번 컬렉션에 참여하는 등 도나텔라는 베르사체 우먼의 힘과 개성 그리고 추진력을 보여주었다.
도나텔라의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은 '힘'과 '개성'에 초점을 맞추어, 쉬지 않고 활동하는 여성을 위한 도시적인 감각의 옷들이었다. 도시의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실용적인 코트와 스트리트-스마트 가죽 드레스와 재킷, 미니스커트, 실크 셔츠를 포함해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룩이 선보여졌다. 재킷, 크롭 탑과 매치한 슬림한 트라우저, 애슬레틱 느낌의 골진 니트 등이 등장했다.
아웃웨어 역시 인상적이었다. 옴브레 퍼부터 블랙 양모, 핑크 벨트의 트렌치, 그레이 페이턴트 가죽 코트가 대표적이었다. 베르사체의 이번 컬렉션은 모든 종류의 여성들을 염두에 두고 재미와 자신감을 선물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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