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6-02-24 |
[스타일] 봄시즌 트렌드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필수템 베스트 10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오고 있다. 해외 컬렉션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16 S/S 다양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올 봄시즌 10개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시즌 트렌드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올 봄시즌 트렌드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너무나 많은 트렌드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에 맞지 않는 스타일을 무작정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패션 빅팀으로 전락한다. 올 봄시즌에는 자신감과 대담한 시그너처 스타일 그리고 메이저 텍스춰에 대한 취향을 필요로 한다. 런웨이에서 다양하게 제시한 트렌드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으나 패션에 관심이 많는 현대 여성이라면 참신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몇 가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요구된다. 올 봄 장난스러운 커팅, 여성스러운 퍼플, 스팽글, 레이스 등 꼭 필요한 트렌드 아이템 10개를 소개한다.
1. 일반적이지 않은 타이-프론트 셔츠
셔츠 앞부분을 리본으로 묶어 스타일링하는 마치 앞 뒤가 바뀐 것 같은 화이트 버튼-다운 셔츠는 올 봄시즌 반드시 갖추어야 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타이-프론트 장식 띠는 어떤 옷과 입어도 트위스트를 추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단순히 셔츠 앞 부분을 묶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올 봄에는 타이-프론트 셔츠에 도전해 보자.
2, 스팽글과 스트라이프 동시 패션
반짝이는 스팽글과 스트라이프는 올 봄 강력한 트렌드 키워드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볼드한 메탈릭은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여기에 두꺼운 스트라이프 컬러 블로킹을 강조하면 점프슈트처럼 스팽글과 스트라이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블랙과 골드가 매치된 스팽글 스트라이프 원피스도 추천 아이템으로 화려하면서도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3. 러플 빅토리안 실루엣
올 봄 강력한 트렌드 키워드인 빅토리안 실루엣은 우아한 하이 넥 러플의 칼라와 우아한 레이스가 특징이다. 특히 빅토리안 스타일은 러플 디테일의 블라우스는 퍼프 소매가 매력적이다. 봄 시즌의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 풍부한 러플과 하이 넥 컷이 통합된 플로랄 프린트 드레스가 대표적이다. 단 러플이 풍부한 빅토리안 스타일은 장식이 화려하므로 소품이나 하의는 단순한 스타일을 매치한다.
4. 콜드 숄더 탑
올 봄 시즌 해외 컬렉션에서는 매력적인 어깨를 드러내는 베어 트렌드가 유난히 많이 등장했다. 컷 아웃 숄더와 오프 숄더 사이의 쇄골이 올 봄 섹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슴 골에서 쇄골로 트렌드 포인트가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과감하게 어깨를 노출하는 방법으로 우아한 탑에 에지를 추가해 보자. 목이 너무 심심하면 초커를 추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5. 뉴트럴과 재미의 동시 패션, '잇' 백
요즘 컬러 브로킹 스트라이프를 믹스 & 매치할 수 있는 펜디의 2016 봄 시즌 상품인 바이 더 웨이(By the Way) 백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여성들이 많다. 아무리 간단한 옷차림이라도 귀여운 솜뭉치가 장식된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의 펜디 미니 바이더웨이 백으로 기발한 터치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크리스탈로 장식된 악어꼬리가 늘어진 디테일이 재미를 준다. 뉴트럴 컬러의 재미를 동시에 부여하는 잇백이 부상하는 이유다.
6. 오랜된 것 같은 밑단의 플레어 데님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누구나 오래된 듯한 캐주얼한 워싱 청바지가 입고 싶어진다. 올 봄에는 스키니 진에서 벗어나 복고 트렌드인 플레어 데님에 도전해 보자. 플레어 데님은 1970년대 후반 디스코 열풍으로 인기를 모았다가 언제 부터인가 트렌드 의 중심에서 멀어졌지만 몇 시즌전부터 와이드 팬츠가 인기를 끌면서 플레어 데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플레어 데님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입어도 충분히 캐주얼하다. 또한 편안한 착용감과 스타일리시함을 겸비한 끈이 달린 블럭 힐과 새로운 스테이트먼트 탑과 함께 매치해도 근사하다.
7. 플리츠 드레스
플리츠는 원단에 주름을 잡은 것을 일컫는데 폭이 일정한 플리츠도 있지만 주로 드레스에서 사용되는 플리츠 기법은 일정하지 않고 자연스레 드레이핑 되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도 많다. 사진의 주름이 잡힌 A라인 투 톤 드레스만 입거나 혹은 매력적인 그래픽 프린트 스웻셔츠와 레이어드해서 입어도 상관없다. 스니커즈를 신으면 어떤 경우든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8. 나이키 코르테즈 같은 스포티 스니커즈
올 봄에는 섹시하고 스포티한 스니커즈로 걸리시 룩에 도전해 보자. 일반적으로 스니커즈는 스포티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운동화다.특히 발목이 드러나는 모던한 느낌의 가죽 스니커즈는 스포티한 느낌과 가죽 소재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데일리 룩으로 안성맞춤이다. 캐주얼한 요소와 함께 스포티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메탈 가죽 소재의 골드 나이키 코르테즈에 트렌디하면서 컨템포러리 원피스를 매치하면 실용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야성적인 느낌을 주는 가죽 레깅스와도 잘 어울린다. 칵테일 드레스에서부터 섬머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스니커즈는 어떤 스타일링과도 잘 어우러져 스포티 룩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9. 레이스 슬립 드레스
이번 봄시즌에는 슬립 드레스가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편안한 실루엣에 아슬아슬하고 아찔하기까지 한 란제리 소재의 슬립들이 여러 컬렉션을 통해 쏟아져 나왔으며 특히 실크 파자마와 라운지웨어는 해외컬렉션에서 단연 돋보였다. 레이스 슬립 드레스는 몇 시즌 전에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비통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적이 있지만, 올 봄에는 단순한 파일럿이 아닌 키 트렌드로 부상했다. 사실 낮에 레이스 슬립 드레스 등 란제리룩을 입는다는 것은 아직 용기가 필요하지만 롱 라인 카디건과 함께 힐링 룩을 위한 파운데이션처럼 연출하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패션의 시작은 용기지만 마지막은 자신감이기 때문이다.
10. 가죽 랩-프론트 스커트
랩 프론트 스커트는 감싸듯이 겹쳐입는 스커트로 허리 분을 끈, 단추, 스냅, 호크 등으로 여민다. 랩 어라운드 스커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 봄에는 소재에 눈길을 돌려보자. 기본 레더 스커트보다 랩 스타일의 가죽 스커트가 더 여성스러워 보인다. 강한 여자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요즘 가죽 랩 스커트는 로커와 같은 야성적인 느낌과 여성적인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만약 랩 스커트가 부담스러우면 기본 블랙 가죽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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