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6-02-19

[리뷰] 아트와 미니멀의 조화, 2016 F/W 캘빈클라인 컬렉션

캘빌클라인은 2016 F/W 컬렉션에서 애니멀 프린트와 컷아웃 그리고 유동적인 스톤으로 볼륨감을 강조했다. 예술적인 매력과 미니멀리즘의 절묘한 조화가 압권이었다.




캘빈클라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시스코 코스타가 이끌고 있지만 항상 오리지널 디자이너의 영향으로 세련되고 미니멀한 90년대 스타일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텍스추어를 이용해 하우스 코드를 진화시켜 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시스코 코스타는  이번 2016 캘빈클라인 F/W컬렉션에서 클래식한 아메리칸 브랜드에  예상치 못한 디테일로 새로운 비젼을  제시했다. 블랙 머스큘린 실크 울 슈트와 비스코스 딥 브이-넥 슬립 드레스, 원형 컷-아웃이 특징인 상품들을 일부 선보였다.

     

일상 생활에서도  무난한 착장한 가능한 스톤 언더셔츠를 중심으로 복부와 힙 부분에 스톤을 강조한 과감한 드레스들을 제안했다. 노출에 대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고 대담했으며 그리고 독특했다. 대담한 노출 또한 패션만이 접근할 수 있는 창의적인 도전이다. 캘빈클라인의 드레스는 관능적이거나 섹시한 느낌보다 오히려 내추럴하고 미묘한 느낌이 더 강했다.     
  


프란시스코 코스타는 펑키한 스톤 외에도  블랙 머스큘린 실크 울 슈트와 구조적인 블랙 가죽 코트 등에 다양한 프린트를 자유자재로 응용했다. 디지털화된 코요테, 살쾡이 그리고 스컹크 스킨 뿐 아니라 플레이드, 체크, 핀스트라이프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니멀 프린트는 실크와 가죽의 드레스, 코트, 가방 등에 적용했으며 시각적으로 추상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대부분의 플레이드-온-플레이드 드레스와 코트들이 웨어러블하고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수직적인 핀스트라이프의 드레스 한벌이 눈에 띄었다. 스트라이프 스티치는 헴 라인과 네크라인에 응용되었고, 스톤 부적 초커와의 결합으로 브랜드 고유의 미니멀 정신을 부각시키는  드레스로  에너지 충격을 주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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