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2-19 |
닥터마틴, 지난해 25% 신장 제2 전성기 돌입했다
2015년 매출 390억, 영업이익 25억...월평균 1억대 매장 10여개
「닥터마틴」이 2015년 전년대비 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한 「닥터마틴」은 침체된 국내 패션시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약 25%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홀세일에서 리테일 위주로 유통 채널을 변화하고, 「닥터마틴」의 상징인 오리지널 부츠 라인을 비롯, 샌들과 태슬 로퍼 등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의 다양화, 그리고 시기 적절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홀세일의 비중을 줄이고 코엑스와 롯데월드점 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힘써 리테일의 볼륨을 높였다. 현재 55개의 국내 매장 중 월 평균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는 매장도 10개를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멤버십 시럽(syrup)과의 제휴를 통한 CRM강화도 매출이 상승하는 이유이다.
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 구성도 성장세의 중요한 요소이다. 「닥터마틴」은 캐주얼, 정장, 스포츠 등 모든 TPO에 어울리는 슈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샌들과 페니로퍼, 첼시부츠와 스니커즈, 그리고 키즈 라인 등은 대표 아이템인 1460 부츠와 1461 슈즈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아티스트와 브랜드, 심지어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협업을 통한 문화적 컨텐츠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도 「닥터마틴」은 2015년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로수길, 타임스퀘어, 홍대, IFC몰 등의 서울 주요 지역에 직영 매장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e-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마켓의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에 대해 「닥터마틴」의 아시아 총괄 대표인 유르겐 스트라페는 “「닥터마틴」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계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9월에 선보이는 디엠스라이트(DM’s Lite)는 이러한 시도 중 하나이다. 이 상품은 착화감을 위해 풋베드를 메모리폼으로 바꾸고 고퀄리티의 경량 가죽을 써 무게를 줄인 것으로 ‘닥터마틴의 신발은 무겁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다. 하지만 「닥터마티」의 상징인 엘로우 스티치와 아웃솔 등 브랜드의 헤리티지는 유지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는 물론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 시킬 계획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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