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6-02-16 |
[리뷰] 릴렉스한 디자인 미학, 2016 F/W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빅토리아 베컴은 2016 F/W 컬렉션에서 릴렉스한 디자인 미학을 선보였다. 그녀 자신의 퍼스널 스타일을 영감의 원천으로 피날레 무대에 스틸레토 대신 스탠 스미스 스니커즈를 신는 등 편안함에 대한 정답을 보여주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매시즌 자신의 컬렉션에 새로운 요소들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왔으며 자신의 시그너처 실루엣을 충실하게 유지했다. 테일러드 코트와 베스트,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구조적인 드레스, 그리고 기능적인 로퍼를 과시하기 위해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이동시킬수 있는 스커트 등 이번 시즌 슬라이스와 버클에 초점을 맞추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이번 컬렉션에서 그녀는 릴렉스한 디자인 미학을 표현했다. 드레스와 탑은 여전히 구조적이었지만,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코르셋 몸통의 부드러운 실루엣은 느슨한 패브릭과 함께 미완성 헴라인으로 선보였다. 드레스와 스커트는 편안해보였으며 니트웨어와 바디-허깅 드래스와 스커트, 리틀 뷔스티에, 터틀 넥, 크롭 탑 그리고 긴 라운지-레디 팬츠 등은 스토리가 있었다.
가장 주목을 끈 것은 클래식 체크 믹스였다. 올리브 그린, 딥 네이비 블루, 크랜베리, 번트 오렌지 등 미디의 환상적인 픽셀 프린트가 매력을 발산했다. 유쾌한 트위스트도 선보였다. 뷔스티에의 횡경막 컷-아읏부터 밴듀(bandeau)같은 그래픽으로 장식한 스웨터에 이르기까지 빅토리아 베컴은 가장 호화로운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을 제안했다.
빅토리아 베컴이 그녀 자신을 영감의 원천으로 받아들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녀는 쇼 노트에 "이번 컬렉션은 나의 퍼스널 스타일에 대한 지속적인 진화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피날레 인사에서 아디다스의 스탠 스미스(Stan Smiths)를 신은 것처럼 이번 쇼의 일부 룩은 확실히 피비 필로 느낌이 물씬 풍겼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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