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2-12 |
H&M 컨셔스 재단,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자 발표
혁신적인 친환경 아이디어 지원을 위해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 런칭
<사진=HRH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 H&M CEO인 칼 요한 페르손,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자 5팀이 수여식이 끝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H&M
Conscious 재단이 주최한 제1회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자가 1일 발표됐다.
전세계인들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시상식의 1등은 폐기 면화를 새로운 직물로 재 탄생시키는 아이디어를 낸 핀란드의 마이클 험멜(Michael Hummel)이 차지했다. 마이클 험멜은 “이번 수상 덕분에 우리 기술이 상황화 가능한 단계로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경제력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과 환경친화적인 프로세스를 완성시키기 위해 용매 회수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생물을 활용해 폐기 폴리에스터
직물을 재활용한 아이디어를 낸 미국의 악셰이 세티(Akshay Sethi)가 2위를 차지했으며, 산업 폐기물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낸 에스토니아
앤 러넬(Ann Runnel), 100% 감귤류 직물 생산 아이디어를 낸 이탈리아의 앤리카 에레나(Enrica Arena), 수중직물 재배 아이디어를 낸 네덜란드 지어드 벤호벤(Tjeerd
Veenhoven) 등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H&M Conscious
재단은 이번 어워드를 향한 혁신 공동체의 지원 열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우승자 5명의 아이디어를 살리기 위해 향후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를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공공 디지털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H&M
Conscious 재단 임원이자
H&K의 CEO 칼 요한 페르손은 “이번
어워드를 통해 수천 개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마주했고,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 네트워크는 이노베이터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고, 인연을 맺어 투자자들이 더 큰일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칭 사이트라
할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디지털 그린 하우스인 셈”이라고
말했다.
H&M
Conscious 재단과 액센츄어(Accenture), 스웨덴 스톡홀름의 KTH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1년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10일에 진행된 지원금 수여식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순환경제, 이노베이션, 패션 업계와의 연결고리라는 3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우승자들의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액센츄어의 전략 프로그램 리더 제니 퍼존은 “이 과정을 진행하며 우리가 본 이노베이션의 수준은 정말 놀라웠다. 5명의
우승자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최선을 다해 코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