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2-04 |
'세계에서 가장 예쁜 소녀' 미국에서 본격적인 모델 활동 시작
'세계에서 가장 예쁜 소녀'로 불리는 10살 모델 크리스티나 피메노바가 러시아에서 로스엔젤리스로 이동해 에이전시 LA 모델스와 뉴욕 모델스과의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모델 활동에 나섰다.
크리스티나 피메노바(Kristina Pimenova)라는 이름을 구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예쁜 소녀(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라는 용어를 검색하면 검색 엔진 최상단에 오르는 10살 꼬마 숙녀다. 엄마 덕분에 3살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 피메노바는 이미 <보그> 이탈리아판 패션 화보(위 사진)에 등장했으며 아르마니 키즈, 로베르토 까발리 주니어 그리고 디스퀘어드2 키즈웨어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올리비아 핫세와 브룩 쉴즈를 섞어 놓은 듯한 외모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꼬마 숙녀는 유럽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에서 LA로 이동, 에이전시 LA 모델즈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피메노바의 포트폴리오는 LA 모델즈 웹사이트의 '유스(Youths)' 섹션에서 볼 수 있다. 정확히 10살 1개월의 크리스티나 피메노바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모델 에이전시 오너 하인즈 홀바는 보도 자료를 통해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모델계에서 평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작은 성과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어 "에이전시는 이 어린 수퍼모델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평판'이라는 단어 사용은 지난해 논란이 된 스토리와 관련이 있다. 당시 피네노바의 엄마는 인스타그램에 당시 9살짜리 아이의 모호하게 도발적인 사진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 피메노바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현재 110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엄마가 관리를 한다.
패션 산업에서 아주 예쁜 10대 초반 하이틴의 매력과 젊음에 집착하는 현상은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실 이 기사를 쓰면서도 꼭 써야하나?라는 자괴감이 들지만 뉴스는 뉴스 나름대로 가치가 있기에 계속 쓴다. 혹시 티렌느 레나로즈 블롱도(Thylane Lena-Rose Blondeau)를 기억하는지? 프랑스 모델인 이 소녀는 전용 텀블러 페이지와 유투브 동영상을 통한 의미있는 인터넷 팔로잉을 자랑했다. 또한 10살 때 촬영한 <보그> 파리판의 섹스어필 화보 작업 때문에 뜨거운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블롱도는 현재 14살이며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아직도 모델 공연을 예약하고 있다.
다시 피메노바로 돌아가 보자. 이 소녀가 모델계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경력을 쌓으며 만족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또한 이 소녀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가능한 정상적인 어린시절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 즉 이 어린이가 '매력적인 하이틴'으로 성장할 때까지 나이에 맞는 어린이 모델 활동을 하면서 슈퍼모델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부모의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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