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2-04 |
스테파노 필라티, 에르메네질도 제냐 떠난다
이탈리아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디자인 책임자이자 이브 생 로랑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스테파노 필라티가 랑방으로 향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는 가운데 브랜드와 작별했다.
지난 1월 3일(현지 시간) 수요일,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띄르의 디자인 헤드 스테파노 필라티가 이탈리아 남성복 라벨의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이브 생 로랑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던 스테파노 필라티는 2013년에 에르메네질도 제냐에 합류했으며, 또한 지난해 7월까지 회사의 여성복 브랜드 아뇨나(Agnon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임하고 있었다. 그의 남성복 라인을 위한 마지막 컬렉션은 지난 달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다.
스테파노 필라티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심사숙고했습니다. 그리고 질도 제냐와 사려깊은 대화를 나눈 후, 저에게 맡긴 임무가 마무리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나는 제냐 꾸띄르와 잠시 접어 두었던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퇴임 뉴스는 남성복 라벨 브리오니와 벨루티가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들과 각각 헤어진다는 지난 월요일의 발표에 이어서 나왔다. 이전에 Z 제냐의 디자인 디렉터를 역임했던 벨루티의 알렉산드로 사르토리는 파리를 기반으로 하는 남성복 라벨에서 5년간 일 한 후 에리메네질도 제냐로 다시 컴백한다는 소문이다.
스테파노 필라티는 지난해 알버 엘바즈가 떠난 랑방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거론되고 있다. 스테파노 필라티는 이브 생 로랑, 미우 미우, 프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일한 적이 있다. 생 로랑의 에디 슬리만 역시 2월 쇼를 마친 후에 라벨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패션 먼스가 다가오면서 이러한 루머들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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