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6-01-25 |
남성을 위한 진정한 오뜨꾸띄르, 에르메네질도 제냐 16 F/W 컬렉션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디렉터 스테파노 필라티는 ‘남성을 위한 진정한 오뜨 꾸띄르’를 테마로 독창적이면서도 정제된 화려함을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Stefano Pilati)가 이끄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의 2016 가을/겨울 패션쇼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공개됐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은 이번 컬렉션에서 ‘남성을 위한 진정한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를 테마로, 독창적이면서도 정제된 화려함을 강조했다.
2016 가을/겨울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는 대담한 디테일과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사토리얼 유산이 조화를 이룬 우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의
영감이 된 주요 요소는 바로 패브릭과 패턴. 에르메네질도 제냐 고유의 완벽한 테일러링 미학을 주조로, 다채로운 패턴과 디테일을 더한 패브릭을 사용해 보다 절제된 감각의 오뜨 꾸뛰르 애티튜드를 강조했다.
특히 소재 부분에서는 이탈리안 수작업 자수 디테일과 자카드 패턴 패치워크 등 입체적인 장식 효과를 더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패브릭 팩토리인 라니피시오 제냐(Lanificio Zegna)의 수퍼 파인 울에서부터 재가공한 폴리에스터에 이르는 다양한 패브릭 스펙트럼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 컬렉션은 클래식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화려함과 디테일의 조화를 통해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정체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남성에게 감춰진 본질적 환상을 현실화한 독창적인 꾸뛰르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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