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1-24

[트렌드] 2016년 “시대를 역행하는 패션 스타일 공식” 19가지

20세기 패션이 대중화되면서 ‘패션 스타일 공식’이라는 룰이 생겨났다. 하지만 그 공식들은 시대와 개인 취향에 따라 변화를 계속했지만 여전히 고정관념으로 남아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한다. 올해 반드시 깨야 할 “시대를 역행하는 패션 스타일 공식” 19가지를 소개한다.




패션에서 스타일 공식이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셀 수 없는 많은 패션 규칙으로 중무장한 트렌드는 지켜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해 놓고, 이를 어기면 '패션 빅팀' 록은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린다. 그 많은 트렌드 중에는 유행에 민감하게 만들어진 터무니없는 것들도 있지만 방향이나 기준을 잡아주는 패션 공식의 중요성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노동절 이후에 흰 옷을 입지 마라" "가로 스트라이프는 뚱뚱해 보인다" "모든 아이템들은 완벽하게 매치시켜야 한다" 등의 패션 공식들이 때로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스타일 변수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뺏어 버리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절대적인 스타일 공식은 없으며 변형하거나 깨버리거나 무시할 수도 있다. 즉 트렌드는 절대 어기면 안 되는 십계명이 아니라는 것. 규제는 창의력의 발목을 잡는다. 공식이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스타일의 창의성을 가로막는 것은 멍청한 짓이며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마인드와 취향이다. 다음에 제시하는 19가지 패션 스타일 공식중에 깨져서는 안 되는 공식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을 것이다.

 

패션 공식을 깨려면 먼저 그 공식을 알아야 한다. 영감을 얻는데 패션 스타일 공식이란 없으며 고정관념보다는 호기심이나 엉뚱함이 영감을 얻는데 오히려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패션에서 중요한 것은 공식이 아니라 긴장감, 경이로움, 그리고 판타지다. 규칙이나 공식은 창의성의 반대말이다. 따라서 시대를 거스르는 패션 스타일 공식은 깨져야 한다.

 

이제 2016년이 시작된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이 스타일 딜레마를 심플한 방법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공식에 대항할 수 있는 반군이 되어야 한다. 올해 깨야 할 시대를 역행하는 패션 스타일 공식을 모두 읽고 난 다음, 자신만의 궁극적인 패션 결단력을 체크하길 바란다. 패션 공식에 대한 입장이 찬성과 반대, 그 어느 쪽이든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1. 양말을 숨겨야 한다

 

펌프스나 샌들을 신을때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양말을 과감하게 노출해야 한다. 이제 양말도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되었다.




 

 

2. 드레스와 스커트에는 단지 하이힐만 어울린다

 

드레스에 하이힐이 아닌, 매력적인 스니커즈로 멋진 앙상블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제 킬힐은 여성의 발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도구다.


 

 

 

3. 모든 아이템은 일치해야 한다.

 

스트라이프, 레오파드, 그리고 땡땡이 프린트는 지금은 뉴트럴 트렌드에 속한다. 이 아이템들은 재미있는 프린트와 함께 코디하면 요즘 유행하는 레이어드 스타일이다. 신발과 가방이 옷과 완벽하게 조화를 갖춰야 한다는 것은 올드한 방식이다. 이제 인위적인 방식의 고정화된 착장이 에티켓으로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4. 노동절 이후에 올 화이트 룩을 입으면 안 된다

 

미국에서는 9월 첫째 월요일 노동절 이후부터 5월 마지막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흰옷을 안 입는 보수적인 전통이 있다. 하지만 노동절 이후에도 화이트 진과 흰색 신발을 신더니 지금은 화이트 룩을 입는다. 특히 윈터 화이트는 가을 부터 유행한 이번 시즌 빅 트렌드였다. 덕분에 노동절 이후에도 많은 미국의 셀러브리티들이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반역을 꽤했다. 또한 결혼식을 갈 때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화이트 의상을 입지 않는다는 패션 규칙도 깨져야 한다.






5. 라벨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의 레이스-업 힐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니라 시장에서 쉽게 살 수 있다. 패스트 패션 매장에서의 쇼핑은 큰 금전적인 출혈 없이 최신 트렌드를 따라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실제로 실속 패셔니스타들은 자라와 같은 SPA 매장에서 최신 유행 아이템의 대부분을 마련한다.

 

 

 


6. 슈트는 사무실에서만 입어야 한다

 

레드 카펫이나 저녁 데이트에서 슈트는 주로 슈퍼 페미닌을 강조하기 위한 옷차림으로 통한다. 그러나 인기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 스타일처럼 레이스나 혹은 끈 브래지어를 어떻게 매치하는냐에 따라 섹시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슈트로 변신할 수 있다.

 

 


 

7. 메탈릭은 오직 밤에만 입을 수 있다?

 

금속 장식, 메탈릭 소재의 옷차림은 더이상 클럽용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상복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군중속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흥미로운 스타일로 부상했다.

 

 

 


8. 액세서리는 작을수록 좋다


샤넬은 외출할 때 액세서리 하나를 빼라고 말하면서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그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보자. 반지와 팔찌 등 여러 가지 보석을 깔끔하게 정돈해 착용한다면 에지있는 글램룩을 연출할 수 있다.


 

 

 

9. 저렴한 모조품은 최고의 아첨이다

 

모조품은 흥미로울 수도 있고 형편없거나 괜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모조품은 모조품이다. 영감과 모방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디자이너 브렌드가 대중 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쏟아지고 있고,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카피한 상품들이 거대 패스트 패션 시장을 형성하면서 패션계만큼 영감과 모방의 차이가 불분명한 분야도 없을 듯 하다. 다만 너무나 가지고 싶은 가방과 가죽 재킷, 혹은 클래식한 펌프스 한 켤레는 투자한만큼 희소성의 가치와 만족감을 부여할 수도 있다.


 

 

 

10. 브래지어는 절대 노출하면 않는다

 

만약 셔츠가 조금 헐렁하거나 남자들의 시선집중이 꺼려진다면 레이스, , 컬러풀한 브래지어를 매치하면 보다 섹시한 앙상블을 창조할 수 있다.


 

 

 

11.뚱뚱한/작은 체구/키 큰 여성들은 특정 스타일을 입을 수 없다

 

플러스-사이즈가 부상하는 올해부터 이 규칙을 아예 무시해 버리자. 그것들은 모두 핏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몸에 잘 맞고 나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무릎 위를 덮는 오버 더 니(over-the-knee)부츠/점프슈트/스트라이프 셔츠를 찾은 다음좋아하는 블로거의 피드에서 옷차림에 대한 영감을 찾아보자. 중요한 것은 자존감과 자신감이다

 

 


 

12. 절대로 컬러 타이츠를 신지 않는다

 

영원한 베이직 컬러인 블랙 타이츠만을 즐겨 신었다면  와인, 네이비 등 다른 다크 뉴트럴 컬러를 선택해 스타일링에 변화를 시도한다.


 


  

13. 오버롤은 아동복을 의미한다

 

한 벌로 해결할 수 있는 점프슈트는 베이직한 티셔트나 스웨터와 함께 매치하면 요즘 복고 트렌드를 따라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14. 6개월 동안 입지 않는 아이템은 버린다

 

이 규칙은 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들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더 이상 트렌드와 맞지 않는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버리지말고 계속 보유한다. 요즘처럼 유행이 돌고 돌아 복고 스타일이 부상할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미래는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15. 버튼 다운은 단순 베이직 상품이다

 

올 해는 랩과 바지 속에 집어넣는 버튼다운 셔츠를 드레스로 활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클래식한 아이템이었던 버튼다운 셔츠를 세련되게 스타일링하는 새로운 방법에 도전해 보자

  

 

 

 

16. 다른 계절 옷을 섞어 입지 마라

 

상의와 하의를 맞춰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론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즌 리스 경향으로 계절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터틀넥 스웨터를 입는 하의 실종 패션, 혹은 몸에 딱 붙는 서머 원피스에 레그 워머를 신기도 한다. 남녀 구분이 없어지는 젠더리스도 같은 개념이다.


 

 

 

17. 데님은 데님과 매치시키지 마라

 

지금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데님으로 통일하는 스타일은 로데오 카우보이나 컨트리 가수, 자녀 교육에 열성인 사커 맘이 입는 촌스러운 스타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데님 유행과 맞물려청청패션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데님은 패션 민주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18. 패션은 예술이다

 

패션이 예술이라는 말에 동의하든 동의 안하든 옷을 멋지게 입기 위한 예술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요즘은 패션이 예술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실력이 좋은 셰프가 예술가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가 만든 요리가 맛있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실용성이 가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패션이 주도하는 가운데 패션의 예술성은 그 힘이 약해진 듯 하다.


 

 

 

19. 가로줄 무늬는 뚱뚱해 보인다

 

2008년에 영국의 한 과학연구팀은 가로줄 무늬가 사람을 뚱뚱해 보인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사실은 가로줄 무늬가 더 날씬해 보인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또 하나의 패션 규칙이 깨진 셈이다. 아마도 중세시대에 악마나 창녀, 죄수들이 입는 옷이라는 대중들의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뚱뚱해 보인다는 선입견을 만들었는지 모를 일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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