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6-01-20 |
[전시] 컬러풀한 봄의 시작, ‘COLOR YOUR LIFE’ 전시 개최
대림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색(色)을 주제로 한 ‘COLOR YOUR LIFE’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의 마스터 피스 가구와 독창적인 디자인 오브제 등을 통해 색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미술관이 2016년을 여는 첫 전시로 '색(色)'을 주제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세계적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색’을 주제로
한 다섯 아티스트들의 사진 작품들을 통해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색을 새롭게 발견하고, 일상의 숨겨진
미적 감성을 깨우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2층 전시장에서는 색이 유리,
패브릭, 가죽, 나무 등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와
만나 발현되는 색의 텍스처를 경험하게 된다. 장인정신과 기술력으로 예술적인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대형 구조물들이 전시장에 설치돼 다양한 재료의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입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3층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가구 디자이너들이 독창적인 방식으로 색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공개된다. 서로 다른 색과 형태들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결합하는 뉴 모듈(New Module) 디자인을 고안한 노르웨이 디자이너 듀오 모르텐 앤 요나스(Morten & Jonas), 주얼리에서 가구, 조명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의 패턴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 오브제를 만드는 영국 디자이너 베단 로라 우드(Bethan Laura Wood), 직접 고안한 기계를 이용해 못이나 나사 없이 색실을 여러 번 감는 방식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안톤 알바레즈(Anton Alvarez), 나무에 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입혀 기하학적인 형태와 대조되는 유연한 컬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스웨덴 가구 디자이너 프레드릭 폴슨(Fredrik Paulsen), 제스모나이트(Jesmonite)라는 재료로 컬러풀한 패턴을 만들어 인공적으로 완성한 오브제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투영시키는 힐다 엘스트롬(Hilda Hellström), 금속이나 유리를 산화시켜 재료에 본연의 색을 입히는 렉스 포트(Lex Pott) 등이 소개된다.
이어 다음 전시장에서는 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용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엔드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가구를
통해 구조의 형태, 재료의 텍스처, 디자인의 색 사이에서
완벽한 조화를 감상하게 된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 4층에서는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 듀럭스(Dulux)와의 협업을 통해 2016년 컬러 트렌드를 대림미술관만의
색다른 해석으로 제안한다. 전시장에는 ‘2016년 올해의
색(Color of the Year 2016)’을 비롯해 4가지
주제와 각 주제별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침실, 주방, 거실
등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에 다채로운 조합의 색을 연출하고, 빈티지 마스터 피스 가구들과 함께 ‘색’의 4가지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색은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성공적인 디자인 전략을 위한 핵심요소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봄 색다른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엿보고 싶다면 이번 전시에 주목해보자. 전시기간은 2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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