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1-20 |
신학기 백팩 키워드는? 초등학생용 ‘고민 해결형’, 중고생용 ‘실용성’
초등학생은 맞춤형 기능성 제품, 중고생은 넓은 수납공간의 실용적 제품 선호
신학기를 앞두고 패션업계에 ‘백팩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출시된 백팩들은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형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초등학생용은 아동 맞춤형 기능성을 지는 제품들이, 중·고등학생용은 수납을 강조한 실용성 제품들이 인기다.
■ 초등학생용 백팩, 맞춤형 기능성 제품 인기
↑사진=(상단) 네파 키즈, 블랙야크 키즈, (하단) 휠라 키즈, 노스페이스, K2
「네파
키즈」는 가방끈
조절이 쉬운 백팩을 선보였다. 아이들 스스로 쉽게 가방끈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어깨끈 부분에 고기능 등산화에서
볼 수 있었던 보아 시스템을 적용, 간단히 버튼만 돌리면 가방 끈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아웃도어 배낭의 기능성을 적용해 가슴끈을 추가로 장착, 어깨와
척추의 부담을 낮춰 아이들이 가방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했다. 더불어 가슴 고정 밴드 부분에
호루라기를 장착하고, 가방 하단에 재귀반사포인트를 적용해 어두운 밤에도 가방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블랙야크
키즈」는 어깨 무게
하중을 줄여주는 U자형 어깨끈을 적용, 가방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백팩을 내놓았다. 「닥스 키즈」는 아이들의 체형에 맞춰 인체공학 설계의 '스마트 에스라인(Smart S-Line)'과 U자형 어깨끈을 설계해 척추를 보호하는 책가방을 선보였으며, 「휠라 키즈」는 U자형 어깨끈을 사용해 아이 어깨에 가해지는 무게 부담을 줄인 비엘라 책가방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키즈 백팩에 빛을 반사하는 안전 반사 라벨을 부착해 야간 보행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K2」 역시 사파이어와 토파즈 키즈 백팩 전면에 빛을 반사하는 재귀반사원단과 야광 지퍼를 사용해 어둡거나 흐린 날에도 눈에 띄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했다.
■ 중∙고등학생용
백팩, 히든 포켓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 강조
↑사진=빈폴아웃도어 슈퍼 박스 5.0, 밀레 캐주얼 백팩
중∙고등학생을 겨냥한 캐주얼 백팩의 핵심은 수납이다. 책과 함께 체육복,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물품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빈폴아웃도어」는 가방 하단에
별도의 저장 공간인 ‘히든 포켓’을 구성한 ‘슈퍼 박스 5.0’ 백팩을 선보였다.
히든 포켓은 축구화·실내화
등의 신발은 물론, 땀 흘린 후 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세면도구 등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어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뉴발란스」의 ‘3D 백팩’도 수납 공간을 강화한 제품이다. 가방 측면의 지퍼를 열면 수납공간이 늘어나는 듀얼 사이즈 기능과 신발을 위생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탈 부착 파우치, 모바일 기기 등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디바이스 포켓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밀레」는 1735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캐주얼 백팩을 선보였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돋보인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상무는 “신학기 백팩의 수요가 늘면서 스포츠·아웃도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능성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백팩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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