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6-01-15 |
[스타일n] 걸그룹의 레드카펫 패션코드, ‘블랙 앤 화이트 + 미니’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에서 만난 걸그룹들, 섹시 VS 걸리시 룩 눈길
2015 하이원서울가요대상(Seoul Music Awards)에 참석한 걸그룹의 시상식 패션이 눈길을 끈다.
14일 개최된 제 25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한 걸그룹들은 ‘블랙 앤 화이트’와 ‘미니’라는 공통된 패션코드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마치 한 그룹처럼 비슷한 패션을 연출한 걸 그룹 멤버들은 유사한 코드 속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스타는 섹시한 감성으로 차별화를 줬다. 블랙 앤 화이트에 광택감 있는 레더와 시스루 소재를 믹스해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걸 크러시 매력을 강조했다. EXID 역시 블랙 앤 화이트와 미니라는 ‘걸그룹 패션 코드’를 적용한 레드카펫 룩을 선보였다. 상의는 터틀넥 니트와 롱 블라우스 등으로 노출을 자제하는 대신, 하의는 미니스커트와 스키니 팬츠를 착용해 각선미를 강조했다.
앞선 그룹들이 섹시한 매력을 앞세웠다면, 에이핑크,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은 ‘걸그룹 패션코드’에 걸리시한 무드를 대입해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같은 미니스커트를 입더라도 앵클 부츠 대신 발등이 드러나는 스틸레토 힐을 신어 여성미를 강조하는 식.
에이핑크는 레이스, 리본, 벨벳, 플레어 등 페미닌한 디테일이 강조된 의상으로 걸리시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은지는 카라 비즈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니본」의 화이트 셔츠에 미니스커트와 페도라를 매치해 매니시한 분위기를, 윤보미는 「레니본」의 레이스 블라우스와 볼륨감이 살아있는 벨벳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레드벨벳과 여자친구도 블랙 앤 화이트와 미니의 ‘걸그룹 패션코드’를 반영한 단정하면서도 걸리시한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은 서울가요대상은 2015년 한해 동안 대중들에게 사랑 받은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신인상은 아이콘, 여자친구, 세븐틴이 차지했으며, 본상은 EXID, 레드벨벳, 태연, 빅스, 자이언티, 윤미래, 방탄소년단, 빅뱅, 샤이니, 에이핑크, 엑소, 씨스타 등이 수상했다.
↑사진=씨스타
↑사진=EXID
↑사진=에이핑크
↑사진=레드벨벳
↑사진=여자친구
패션엔 김은영 기자 / 사진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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