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1-11 |
2016년에도 레트로 열풍 거세게 몰아친다
엘레쎄, 빈폴, EXR, 질스튜어트, 브루노말리 등 재해석 7080 아이템 잇따라 출시
< ↑사진 : AOA를 모델로 발탁한 '엘레쎄' >
2016년도 패션에 레트로(Retro)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이은 인기에 힘입어 시작 된 복고 스타일 열풍이 2016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 떡볶이 코트, 플라워 패턴 등 복고풍 스타일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시키고 있다.
특히 ‘응팔’에 비춰진 추억의 브랜드가 트렌디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패션의 레트로 열풍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90년대 가장 사랑받았던 브랜드 중 하나인 이태리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는 최근 패션전문기업 젯아이씨가 새롭게 론칭, 전속모델로 걸그룹 AOA를 발탁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재탄생됐다.
「엘레쎄」는 57년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기능성을 갖춤은 물론 「엘레쎄」만의 스타일리시한 컬러감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퍼포먼스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해 젊은 2535세대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정태가 도둑에게 고소 당할 뻔한 사연을 말하면서, 도둑이 본인이 가장 아끼던 「엘레쎄」 운동화를 밟고 지나 갔다고 언급해 과거 「엘레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EXR」도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그동안은 스포츠웨어 분야를 강조하고 로고를 드러내는 제품을 많이 선보였다면,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서는 제품 디자인과 디테일을 강조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살려내고 있다.
최근 「빈폴」은 일명 떡볶이 코트인 더플 코트를 비롯해 청재킷•청바지, 체크셔츠•스웻셔츠•야구점퍼 등을 출시, 레트로 열풍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빈폴」은 1980년대 문화를 향유했던 지금의 30∼40대 소비자 못지 않게 10∼20대 소비자들이 복고풍 콘텐츠를 신선하고 흥미롭게 인식하고 있어 이같은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질스튜어트」의 '모던 레트로 무드 라인'은 여성의 슬림한 라인을 강조한 페미닌하면서 미니멀한 룩으로 출시됐다. 레트로한 컬러감의 대표인 그레이, 카멜, 펌킨 브라운을 코트, 원피스,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내추럴하고 절제된 70년대 감성을 잘 나타냈다.
「브루노말리」의 '블루미 G'는 모던한 디자인에 2016 S/S 시즌 컨셉인 ‘이탈리안 레트로(Italian Retro)’ 무드를 반영한 플라워 패턴이나 과감한 컬러를 매치해 출시됐다. 숄더백, 토트백, 백팩 등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클래식하지만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컬렉션을 제안하고 있다.
< ↑사진 : (왼쪽부터) 빈폴, 질스튜어트, 브루노말리 >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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