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1-08 |
90년대 전설적인 슈퍼 모델 3인방, 발망 사단에 신병 입대
1990년대 패션계를 주름 잡았던 전설적인 슈퍼 모델 트리오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그리고 클라우디아 쉬퍼가 2016 봄 캠페인을 위해 올리비에 루스텡의 '발망 사단'의 신병으로 전격 입대했다.
올 봄 발망의 광고 캠페인에는 '발망 사단(Balmain Army)'의 핵심 멤버인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가 없다. 대신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텡은 제너와 하디드의 엄마나 이모뻘되는 전설적인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46세), 신디 크로포드(50세), 클라우디아 시퍼(46세) 트리오를 포토그래퍼 스티븐 클라인이 촬영한 2016 봄 광고 캠페인에 전격 캐스팅했다.
지난 1월 7일(현지 시간) 목요일 공개된 광고 캠페인은 '향수(nostalgia)'를 불러일으켰다. 올리비아 루스탱은 보도자료에서 "나의 학창시절 패션의 변혁적인 힘과 흥분된 감정을 처음 일깨워준 것이 바로 그들의 패션 화보였다."고 하며 "세월이 지났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들의 아이콘적 이미지는 패션 디자이너의 아틀리에 보드 등 곳곳에서 발견할수 있으며 어렸을적 꿈을 현실로 반영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촬영은 뉴욕 시티 스튜디오에서 미국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디지털 아티스트인 파스칼 단긴(Pascal Dangin)의 디렉션 아래 진행되었다. 단긴과 루스텡은 둘다 샤이 애슈얼Shay Ashual)과 야딤(Yadim)이 맡은 모델 각각의 개성을 살린 헤어 메이크업과 함께 최소한의 조명을 유지하고 싶었다. 대신 주요 포커스는 패션 아이콘인 수퍼 모델 트리오와 의상에 맞추었다. 시도는 심플했지만 효과는 역시 강렬했다.
비록 루스텡의 발망 컬렉션은 카다시안 패밀리를 연상시켰지만, 광고 캠페인에 1990년대 전설적인 베테랑 슈퍼 모델들을 신병으로 받아들인 것은 훨씬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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