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1-06 |
롯데 현대 신세계, 공격적 점포 전략으로 전환한다
백화점, 아웃렛, 복합몰 등 잇따라 오픈 ... 안정적 기조에서 외형 확대로 전환
올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이 공격적인 점포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간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해 온 유통업체들이 올해는 백화점, 아웃렛, 복합몰 등을 잇따라 오픈, 안정적 기조에서 외형 확대 전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신규 오픈이 없었던 신세계는 여러 점포를 오픈하면서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판교점을 오픈했던 현대와 롯데도 아웃렛 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4곳, 작년 3곳의 아웃렛을 선보인 롯데는 올해도 아웃렛 3곳을 새로 열 계획이다. 진주점은 영업면적 약 3만㎡(약 9천평) 규모로, 아웃렛 외에 롯데마트와 극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몰 형태로 7월에 개장한다. 전남 무안군에 약 2만8천㎡(약8천5백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아웃렛 남악점도 연말께 롯데마트와 함께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개점한 인천 항동 '팩토리아울렛'과 같은 신개념 아웃렛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팩토리아울렛' 가산점이 오픈했고 올해 상반기 의정부점 개점이 추진 중이다.
부산과 대구 지역 백화점은 증축 공사에 들어간다. 대구점은 내년 하반기 증축 완료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되며, 부산본점 증축도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다. 롯데는 두 점포 모두 증축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몰(Mall)형 백화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영패션, 해외패션, 식음료 매장을 대폭 확대하고 문화홀과 옥상공원 등을 보강한다.
그 외 내년에 서울 지역에 롯데마트 1곳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 개장을 비롯해 부산 센텀시티점 B관, 하남점, 김해점•대구점 신규 개장 등을 예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규 출점은 2012년 의정부점 이후 처음이다.
강남점은 신관 5개층 증축이 끝나면 총 영업면적이8만7천934㎡(2만6천600평)로 늘어난다. 다음 달 남성, 생활, 식당가 등이 들어서는 신관 5개층을 오픈하고 8월까지 기존 본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부산 센텀시티점은 3월 야외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B부지(1만8천499㎡)에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키즈전문관, 식음시설, 면세점 등으로 구성한 B관을 선보인다.
김해여객터미널은 현대식 터미널로 새롭게 지어 복합몰로 개발 중이며, 8월에 백화점과 이마트 등이 들어선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 쇼핑몰은 12월 오픈 예정이다.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의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8월에는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선보인다. 축구장 70배 정도 규모에 백화점•영화관•키즈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아웃렛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디큐브시티점 등을 연 현대는 올해에는 아웃렛 3곳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인천 송도신도시에 부지 면적 5만9천400㎡(1만8천000평), 영업면적 3만9천600㎡(1만2천평) 규모로 4월 오픈 예정이다.
1분기 중에는 동대문에 도심형 아웃렛이 들어선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동대문 케레스타 지하 4층에서 지상 9층까지 영업면적 3만9천600 m²(1만2천000평)를 사용하는 도심형 아웃렛이다.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복합쇼핑센터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지하 1층∼지상 2층)과 리빙관(지하 1층∼지상 4층) 총 3만1천000㎡(8개층, 9천400평)을 도심형 아웃렛으로 꾸민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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