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2-29 |
2016년을 움직일 패션 비즈니스 키워드 'Fresh Reloading'
삼성패션연구소 - 근본적 체질개선, 개인화된 서비스, 감성과 창의력 극대화 등 제안
2016년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미 한국도 저성장기라는 긴 터널에 진입했으며 이에 적응하기 위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삼성패션연구소는 2015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와 함께 2016년 패션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이러한 패션시장 환경에서 기업은 성과를 위한 일시적인 정책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마켓 환경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제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개인화가 당연시 되고 있다. 혹자는 대량생산, 대량 판매 시대의 종말이라고 칭할 정도로 더 이상 소비자에게는 필요나 실용이 우선적 가치가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감성적으로 만족시켜주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기업은 소비자들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은 빅데이터 기반의 CRM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미처 인지하지도 못한 취향을 미리 제안할 수 있을 정도의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패션 스타일은 다채로운 프린트와 패턴, 정교한 크래프트맨십(Craftsmanship)으로 감성과 창의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실용성(Wearability)에 대한 이해는 어느 때보다 잘 드러나고 있다.
레트로 무드는 당분간 지속되고 다양한 요소를 창조적으로 믹스한 소재가 중요해지며 시즌을 넘나드는 아이템 제안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정보력, 경험 소비의 확대 및 지속되는 불경기에 따른 가성비의 추구 등으로 브랜드 자체가 소비의 기준이 되지 못하는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이제 소비자 스스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 ‘가치’ 창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는 그 이름에 걸맞는 실력이라는 절대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당당하게 삶을 이끌어 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정적인 틀 안에서 이분법적이고 단순한 취향 구분이 무너지고 개인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그것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소수의 취향 저격을 위한 상품은 오히려 작은 전략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나 중소상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장이 작긴 하지만 남들이 아직 주목하지 않았던 취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패션연구소 나인경 책임연구원은 “2016년은 과거를 탐구하며 아름다움을 찾고, 노하우를 거쳐 바탕을 만들면서 인간과 유기적인 기술을 동반한 새로운 창조와 발상의 전환으로 현재의 삶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 Review 2015 - 2015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
1. 탈경계 무한 경쟁시대(Ultimate Competition)
2. 재화 소비를 넘어 체험경험 지향 소비 추구(Consumption for Experience)
3. 완벽한 정보력을 갖춘 실속 가성비 추구 소비자(Informed Consumer)
4. 캐릭터전성시대 : 성, 연령, 시대를 초월하는 인기
5. 80년대 문화 코드 : 레트로 무드, 오버사이즈 핏
6. Wearable Tech : Fashion과 IoT의 접목
7. 쉐프 마케팅(Chef Marketing) : 쿡방, 셰프테이너
8. Healing Home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공간+상품 부각
9. 글로벌 쇼핑 확장(Global Shopping Expansion) : 중국 광군제, 역직구 강화
10. O2O 서비스 경쟁 : 핀테크와 물류 선진화를 통한 차별화
< 자료 제공 : 삼성패션연구소 >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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