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12-25

[아듀 2015년] 2015년 베스트 스타일리시 뮤직 비디오

팝 뮤직계의 ‘유즈얼 서스펙트’인 테일러 스위프트, 니키 미나즈, 리한나, 비욘세 등은 올해도 다양한 뮤직 비디오를 선보이며 우리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얼 한해 발표된 뮤직 비디오 중 유행을 가장 잘 반영한 ‘2015 베스트 스타일리시 뮤직 비디오’를 소개한다.



  

MTV의 프로그램 센터가 요즘 따라쟁이들과 10대들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가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은 여전히 빅 이벤트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오프닝 행사에 뮤비를 공개하기 전, 1주일 동안 배드 블러드(Bad Blood)’로 자신의 눈 5,400만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터저를 선보인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오는 뉴 이어 이브에도 ABC를 통해 ‘Out of the Woods’ 뮤직 비디오를 방송해 비슷한 스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니키 미나즈와 비욘세가 조인트 비디오 ‘Feeling Myself’을 공개한 후 GIF 열풍에 불을 붙였을 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Tidal((제이지와 다른 팝가수들이 설립한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었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길.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신곡 발표를 알기 위해 더 이상 케이블 TV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은 뮤직 비디오 메이킹 예술이 완전히 버림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러한 뮤직 비디오가 얼마나 빨리 확산이 되는지 잘 알고 있는 요즘 뮤지션들은 올 한해 자신의 뮤직 비디오에 다양한 엑스트라, 창의성, 그리고 가끔은 영화적인 기법을 응용했다. 디자이너의 옷부터 슈퍼 모델 캐스팅과 일부 극단적으로 아름다운 룩에 이르기까지 많은 뮤직 비디오가 올해 공개되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함은 물론, 스타일 인스피레이션을 선물했다. 일부 상식을 벗어난 기이한 동영상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패션으로 우리 눈을 사로잡은 가장 스타일리시한 14개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만약 노래를 알고 있다면 함께 따라 불러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델의 ‘Hello’

 

아델(Adele)은 가슴 아픈 영상을 담은 뮤직 비디오 내내 단 한 벌의 의상을 입고 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룩은 그녀의 목소리만큼이나 감각적이고 아름답다. 윤곽, 캣 아이, 눈썹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캘빈 해리스 & 디사이플스의 ‘How Deep Is Your Love’

 

컨셉상으로 볼 때 캘빈 해리스 & 디사이플스(Calvin Harris and Disciples)의 뮤직 비디오는 다소 지루해 보인다. 그러나 슬립 드레스를 입고 멋진 캘리포니아 수영장 파티 장 주위에서 춤추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세계적인 톱 모델 지지 하디드를 발견한다면, 스타일리시 뮤직 비디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

 

뮤직비디오는 켄드릭 라마, 이기 아질리아, 저스틴 비버, 제이미 폭스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디렉터 엑스(Director X)가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폰 섹스' 전화 교환원들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준다. 드레이크의 노래에서 '핫라인 블링''섹스를 하자고 유혹하는 전화(booty call)'를 뜻한다. 이어 빨간색 몽클레르 패딩과 조던 티셔츠를 입은 드레이크가 등장한다드레이크의 이번 뮤직 비디오는 충분히 칭찬을 받을만하다. 그만의 영광스러운 자기 인식이 들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의 'Glass & Patron'

 

당신이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FKA Twigs)의 뮤직 비디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녀가 요즘 현장에서 가장 창조적인, 독특한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펑키한 뷰티 룩부터 아방가르드, 젠더리스 의상에 이르기까지, 이 뮤직 비디오는 전면에 내세운 스타일로 인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심지어 뮤직 비디오에는 매우 인상적인 디스코 댄스로 마무리되는 황홀한 런웨이 쇼도 포함하고 있다

        

 

 

그라임스의 'Flesh without Blood/Life in the Vivid Dream'

 

반항적인 팝 스타 그라임스(Grimes)는 실제로 이 뮤직 비디오에서 자신의 룩과 함께 기이함을 함께 선보였지만 우리는 그것을 좋아한다. 셔빗 오렌지 마리 앙투아네트 가운을 입든 혹은 오버사이즈 갱스터 슈트를 입든,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지 잘 소화해냈다. 그것이 그녀의 재능이 아닐까

   

 

 

저스틴 비버의 'Sorry'

 

캘빈 클라인의 파격적인 광고로 주목을 받았으며 발망 군단의 멤버로도 인증 받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정작 이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뉴질랜드 숙녀들이 엄청나게 스타일을 가져 온 것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밝은 컬러의 스트리트 웨어, 용도를 변경한 저지들, 오버사이즈 진, 킬러 선글라스 그리고 공격적인 액세서리들은 가장 훌륭했던 90년대 힙-합을 회상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카니예 웨스트의 'Only One'

 

딸 노스 웨스트 + 퍼 트리밍 파카와 오리 부츠=가장 행복한 카니예 웨스트? 이 뮤직 비디오는 카니예 웨스트와 그가 신이 보낸 천사로 부르는 딸 노스 웨스트와의 한 때를 그리고 있다. 폴 매카트니가 작곡과 피아노 연주, 코러스에 참여했고 뮤직 비디오 감독은 스파이크 존즈가 맡았다.


 

 

마돈나의 'Bitch I'm Madonna'

 

이 뮤직 비디오는 제목만큼이나 외설적이고 저급하다. 그러나 의상들은 모스키노로 가득하다. 또한 니키 미나즈, 리타 오라, 마일리 사일러스, 케이티 페리, 비욘세, 디플로, 심지어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에 이르기까지 호화 캐스트를 자랑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큼지막한 리본 머리띠에 흰색 레이스 드레스, 여기에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Like a Virgin’을 부르던 첫 투어를 연상시키는 옷차림과 판박이인 꼬마 소녀들과 함께 나오는 첫 장면이다.


 

 

미시 엘리엇의 'WTF'

 

2015,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은 긴 공백기 후에 돌아온 그녀의 존재감으로 팝 문화계를 열광시켰다. 25년이라는 힙합 역사상 미시 엘리엇은 가장 중요한 여성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그녀의 컴백 뮤직 비디오는 보석으로 장식한 입술과 매칭된 디스코 볼 슈트,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세퍼레이트, 커다란 후프 귀걸이, 미래적인 선글라스 그리고 그녀가 좋아하는 샤이니, 플라스틱 레인 기어를 갖추어서 기대만큼이나 아주 훌륭했다

     

 

 

니키 미나즈와 비욘세의 'Feeling Myself'

 

세계 팝 뮤직 계에서 가장 섹시한 두 명의 숙녀인 미키 미나즈(Nicki Minaj)와 비욘세(Beyoncé)는 이 메가 뮤직 비디오를 위해 한 팀이 되었다. 코셀라 근방에서 촬영한 뮤직 비디오는 텀블러 감각을 창조하는데 필수적인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원피스 스윔 슈트, 오버사이즈 퍼, 물놀이 튜브, 다양한 90년대 풍과 많은 크리비지 룩이 대표적이다.


 

 

리한나의 'Bitch Better Have My Money'

 

7분짜리 뮤직 비디오는 전체적으로 리한나, 그녀의 동료 그리고 모회사에 전속된 옷의 모든 싱글 앙상블이 포함된 장편 서사 영화를 연상시킨다. 이 뮤직 비디오는 복수심에 불타는 리한나가 부유한 금발 녀를 납치해, 나중 남편에 돌려보내기까지 온갖 고문을 가한다. 그 남편은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캐릭터. 금발녀를 알몸에 거꾸로 매달아 고문하며, 리한나도 나중 돈만 덮어쓴 전라 모습으로 나온다. 리한나가 직접 연출한 뮤직 비디오라고 한다.


 

 

리한나, 카니예 웨스트, 폴 매카트니의 'Four Five Seconds'

 

레이디 가가의 뮤직 비디오 감독을 맡기도 했던 듀오 포토그래퍼 이네즈 앤 비누즈(Inez and Vinoodh)가 촬영한 이 뮤직 비디오는 빈티지 갭 데님 광고를 보는 듯하다. 바베이도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 디바 리한나와 힙합계의 이단아 카니예 웨스트, 그리고 살아있는 팝의 전설 폴 메카트니가 만나 함께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다. 특히 리한나가 나온 뮤직 비디오치고는 무척이나 심플하지만 리한나의 스웨거 넘치는 몸짓이 매력적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Wildest Dream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이 뮤직 비디오는 랄프 로렌, 크리스찬 시리아노, J 멘델 등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에서 초점을 맞추었다. 조지프 칸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 스콧 이스트우드가 공동 주연을 맡은 4분 분량의 이 뮤직 비디오는 1950년대 할리우드 남녀 주연배우가 아프리카에서 영화를 찍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마치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연상된다.


 

 

위켄드의 'In The Night'

 

위켄드(The Weeknd)의 최근 싱글을 위한 이 뮤직 비디오는 다소 폭력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뮤직 비디오는 디렉터 듀오 BRTHR 덕분에 매우 정형화된 느낌이다. 위켄드의 여자 친구인 모델 벨라 하디드가 등장하며, 징이 박힌 알렉산더 왕의 클리퍼도 만날 수 있다.


 

 

<자료출처=패셔니스타>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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